2010년 2월 26일 금요일

We are the world 25. Aid Haiti

 

25년전, 미국과 영국의 유명 가수들이 전세계 동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합니다. 소말리아를 살리자는 것이었죠. 문제는... 이들이 이렇게 선의를 가지고 모아서 보낸 물품들이 소말리아 군벌이 자본축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겁니다. --;;

 

적어도 이번에는... 그 같은 참사는 피하고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공식 사이트는 http://wearetheworldfoundation.org 이고, 지켜보시는 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5년전의 마이클 잭슨이 나오는 부분에선 살짝 가슴 찡했다는...

2010년 2월 25일 목요일

SI 지금 마빡...


She is 'the one'. 뭐... 더 할말 있을까요? 근데... 이 와중에 MBC사장 임명은 도대체;;;;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김연아

 

제가 70년대에 TV본 기억이 없습니다. 한국에 없었으니 말이졉. 여하간... 1982년 이후에 한국의 TV를 보기 시작했었는데... 그 당시에도 정서적으로 적응이 안되었던 것이..."고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으로 시작하던 원정 경기 중계 맨트들이었습니다.

 

심판 판정이 불만족스러울 경우엔 "오일달러에 매수된~" 등의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튀어나왔었고... 자비로우신 29만원 가카께서 현장 전화를 하던 것도 참 소름 돋았더랬죠. 사실...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배낭여행을 할 수 있기 전까지... '여권'은 일종의 특수목적 신분증이 아니라 '특수한 신분을 나타내는 신분증'에 가까웠습니다. 약소국의 설움을 안고 뛰는 머... 이런 정서들이 그래서 아직도 우리를 짓누르고 있죠...

 

올림픽에서 금메달 몇 개를 따는가가 중요하고... 우리를 알리는게 시급하다고 하는 일련의 행동들 같은 거. 사실 전 이걸 실제 보다 더 약소국의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 그러는게 아닌가 합니다. 문젠... 저 역시도 이런 정서들에서 완벽하게 극복하진 못하고 있다는 거죠...

 

사실, 대한민국은 모든 부분에서 그저 그런 나라가 아니라 뭐든 좀 하는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민족 최고' 설레발도 짜증내지만, '우린 아직...'이라는 과를 만나도 머리 속에 스팀이 급속도로 팽창하기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건... '탈아입구'를 지향했던 옆나라 일본도 '아시아인 체형의 한계'라는 것을 전제로 돈 퍼부어넣어가면서 별의 별 짓들을 다해왔다는 겁니다. 뭐 수영에서 자유형은 안된다고 평형에 돈 박아넣어서 올림픽 금메달 좀 챙긴 것 같은 걸 들 수 있겠죠...

 

뭐 멀리 갈거 있겠습니까.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입고 나왔던 옷은 개발비만 억엔대 단위가 들어간 옷이었다구요. 전용 연습장을 가지고 있는 아사다 마오는 또 어떻구요.

 

그런데... 그런 일본의 노력을 우리의 어린 선수들은 '그래서 뭐~'라고 가볍게 넘어가버리고 있죠. 이런 현실에 감동 먹는 건 논네들일 수록 설레발이 심해지지요. 바로 G세대 어쩌구 나오더군요. 그 촌스러움이라니...

 

상대방이 잘 하는 것을 보고도 '어~ 오늘은 쫌 하는 걸?'라는 표정으로 자기 경기하러 나가고, 무엇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는 걸 보면... 제 눈에도 벤쿠버에 가 있는 친구들은 좀 달라보이긴 합니다. 연아의 경기와 마오의 경기를 비교해보면... 마오는 온 힘을 다 해서 경기를 하는데... 연아는 즐기거든요. 오늘 상대를 한 바퀴 반 이상 앞서버린 이승훈의 경우도 그렇고... 모태섭도... 국민 남동생이라는 참 어색한 칭호를 받았던 박태환도 그렇죠.

 

즐겁게 하는 연습하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처음 봤던게 2002년 월드컵이었었죠. 그 이후 많은 부분에서 그 비슷한 이들이 나오는 걸 보면... 그냥 흐뭇해질 뿐이죠. ㅋㅋ

2010년 2월 21일 일요일

TED 2010에서 제이미 올리버의 PT를 보다가...


뭔지 알아보시겠습니까? 사람들을 설득할때 상당히 자극적인 방법들을 동원하는 제이미 올리버가... 직접 요리를 해서 자식들을 먹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할때... 자료 화면으로 썼던 겁니다.

3세대 이상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미국민들은 이미 10대 중반에 죽는 일들이 비일비재한데... 그들의 몸이 이 세상을 떠날때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보는 '관'이 저 사이즈라는 겁니다. 이래도 정크푸드로 끼니를 떼우실 건가요?

2010년 2월 18일 목요일

기획이라는 것

기획이라는 것은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목적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정리하는 행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획자들에게 '아이디어'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을 실행했을 때, 투입된 자원보다 성과가 더 커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지속성을 찾을 수 없다면 그 일, 안합니다.

 

제가 주로 밥 얻어먹는 영역에서 이 과정, 상당히 많은 단계들을 모두 문서로 처리해야 하고... 국어를 쓰지 않는 업계인간들에게는 그 업계의 언어로, 다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주로 쓰는 언어로 이걸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더 해골 아프죠.

 

그런데... 이게... 방송 쪽에서는 충분한 자원이 있다고 한다면 해볼만한 '게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사안(클릭해보세요)의 경우, 방송사 정규직 PD가... 비정규직 독립PD를 발라버렸다는 상당한 혐의를 가질 수 밖에 없지요. 다른 업계에선 아이디어 정도의 수준이나, Contact Point만 있어도 충분한 그림이 된다는 판단만 할 수 있다면 그게 '기획'이 된다는 겁니다.

 

오늘, 해당 방송사는총투표율 96.7%, 찬성률 75.9%로 총파업이 가결되었습니다. 싸움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외주'가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2010년 2월 15일 월요일

이해가 안된다;;;;

지난 대선 당시 정답지가 정말 그지 같아서 열을 냈었는데... 지자체 선거도 마찬가지네. 다들 학습 능력은 학교에 짱박아놓으신거????

2010년 2월 11일 목요일

실수는 젊음의 특권...but...

실수는 젊음의 특권이라고 자기 주문을 20번을 외워도... 가끔 얼척없는 잘못들을 하는 경우, 그리고 그로 인한 명백한 피해가 있는 경우엔 정말 열받는다는... 문젠... 이 나이를 먹도록, 이런 상황의 해법을 내 스스로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

 

결론은...? 저두 앱니다. 겉만 마흔 줄 넘은;;;

2010년 2월 9일 화요일

트위터 인맥도...


주로 매체 종사자들과 함께 노는 삼엘. 기획자 한 명 빼곤 어디 글쓰거나 언론운동하거나 뭐 그런 사람들이라는;;;

오늘 나를 웃긴 기사.

클릭

 

웃겼던 부분...

 

1.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않기
2.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하지 않기
3. 발신인 불명확한 메시지나 메일 열지 않고 삭제하기
4. 비밀번호 기능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변경할 것
5. 무선 기능은 사용할 경우에만 켜놓기
6. 이상증세 발견 시 악성코드 감염여부 확인 할 것
7. 바이러스 검사 후 다운로드한 파일 열기
8. PC에도 바이러스 백신 설치,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
9. 스마트폰 플랫폼임의 변경하지 않기
10. 운영체제나 백신 프로그램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것


 

조또... 앱에 '등록'을 해야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뭔 수로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다'는 야그냐고... 그런 판에 무슨 얼어죽을 백신? 무선인터넷은 페스워드 안 넣으면 벌금 물린다 운운했었던 곳이 거기 아니었나? 조낸... 나라가 수십년 전으로 돌아가놓으니까 80년대 홍수 대책 읊던 수준의 대책을 내놓네;;;;

2010년 2월 8일 월요일

어디까지 갈꺼냐...

사진출처는 twitter: @dogsul

 

어제는 민주노동당 서버를 털고, 오늘은 어지간하면 순응하려던 아저씨를 쫓아내고.

 

ps. 엄사장의 편지랍니다.

 

▣ 엄기영 "사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사랑하는 MBC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MBC 가족 여러분에게 작별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저는 오늘로서 36년 간 가족처럼 사랑해 온 MBC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우선 이 위중한 시기에 사장직을 내놓게 된 점에 대해 우리 구성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뚫고, MBC를 두 번째 반세기의 길목에 안착시키고 나가자는 것이 저의 각오였지만 지금의 상황은 사장으로 남는 것이 MBC의 위상에 오히려 누가 될 수 있는 국면인 것 같습니다.

 

MBC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위상과 전통을 지닌 언론사입니다. 어떤 언론사보다 양식이 있고, 부패를 허용하지 않는, 내부 정화능력을 갖춘 조직이기도 합니다. 사주의 입김과 정파적 편향성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공정한 보도,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왔습니다.

그런 MBC에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책임 경영의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사장으로 재임한 2년은 MBC 역사상 그런 2년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다사다난했습니다. 방통융합과 방송업계를 둘러싼 재편 논의가 대세였던 취임 초기, 저의 목표는 공영성을 강화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방송산업을 둘러싼 변화의 물결에 기민하게 대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저의 예상을 훨씬 넘을 만큼 더 복잡한 것이었습니다. 고비 고비 마다, 또 결정마다 여러 면을 고려하고 회사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모든 면을 설명해 드리지는 못했고 마음을 상하게 한 적도 있을 줄로 압니다.

 

회사를 위한 충정을 헤아려 너그러운 이해 바랍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MBC는 저와 그야말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사랑하는 직장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남을 가능성이 그나마 높아졌다는 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다른 방송사들보다 품격 있는 방송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에서 위안을 찾아봅니다.

 

평가는 역사와 후배들에게 맡깁니다.

 

오늘 생각해 보니, 저는 MBC로부터 정말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후배들에게 무거운 짐만 넘기고 떠나는 것이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만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 공영방송 MBC를 계속 지켜달라는 것이 물러가는 선배의 염치없는 부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일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6일 토요일

삼성을 생각한다

다 읽었습니다. 뭐 술술 잘 넘어가는데... 트윗에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적인 삽화들을 많이 공개해서 그런지 뭐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더군요. 다만... 김용철 변호사 이름만 들어도 삼성 관계자들이 경기를 일으키는 모습을 트위터에서 봤는데... 그 회사 계속 커갈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간지들이 알아서 긴 덕택에 광고 하나 안 실렸지만 인터넷 서점 판매량 1위로 단 번에 올라간 데에... 한 삽 정도 푼 것 같아 나름 뿌뜻하긴 합니다. ㅋㅋ

2010년 2월 4일 목요일

먼 일이래요...

이 인터넷 오지에 하루 카운트가 500을 넘다니. 포털과는 손 턴 관계로 들어올 구녕두 없구만.

2010년 2월 3일 수요일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를 인수받은지 몇 주 지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생각난게...

 

이 넘의 기계는 사실 PMP에다가 WiFi만 붙여놓은 거란 말이죠. 그런데... 실제로 사용하고 용도는 이메일 확인과 위치 검색, 트위터, 아이디어 노트 정리에 문자 날리면 돈 나간다고 뭐라고 하는 아이폰 유저들과의 문자 주고 받기, 뉴스보기 등과 같은 일들이더군요.

 

즉... PMP가 아니라 휴대용 컴터와 비슷한 용도더라는;;;

 

이런 식으로 향정신성기기를 생산하는 애플의 중독자들이 되어가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2010년 2월 2일 화요일

책 광고 릴레이.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클릭해보심 됩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더니 책 광고를 블로거들끼리 릴레이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이 양반이 냈습니다. <- 클릭해보삼.

 

따라쟁이 Samuel은 이 아이디어를 쫓아서 책 광고를 합니다.

 

 

그리고... 여튼 삼성맨들은 트위터에서 엄한 사람 쫓아다니지 말고 이 기사는 (<-클릭) 꼭 읽어주시기 바란다는;;; 좋은 약은 쓴 맛입니다.

2010년 2월 1일 월요일

문득... 정서적인 이질성을 느낄때...

http://www.ddanzi.com/blog/sanha/745.html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고, 비슷한 수준들의 별명들을 붙였었지만... 난 꺼벙이와 꺼실이를 본 기억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