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5일 금요일

뒤늦게 읽은 오바마의 후보 수락연설...

전문은 테라포밍님의 블로그에 있습니다. 제가 옮겨온 부분들은 번역문을 조금 고친 것들입니다.

우리는 그 결정적인 시점들 중 하나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전쟁 중이고, 경제는 곤경에 처했으며, 미국의 약속이 다시금 위협받고 있는 시점입니다.

오늘 밤, 더 많은 미국인들이 실직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한 만큼 받지 못합니다. 여러분 중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고, 훨씬 많은 분들은 주택가격이 곤두박질치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 더 많은 분들이 차량유지를 감당할 수 없고, 지불을 감당할 수 없는 신용카드 고지서, 그리고 능력 밖의 학비 대출금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난관들은 모두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실패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조지 부시의 실패한 정책과 워싱턴의 붕괴된 정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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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의 경제력이란 포춘지에 랭크되어 있는 상위 500개 기업수익율이나 억만장자들의 숫자가 아니라, 한 개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웨이트리스가 아픈 아이를 위해 휴가를 내도 해고당할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되는가에 달렸고 봅니다. 즉, 노동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는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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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으로서 저는 우리의 천연가스 보유분을 이용할 것이고, 청정 석탄 기술에 투자할 것이며, 원자력을 안전하게 이용할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의 자동차 회사들이 공정을 다시 갖추어 바로 이곳 미국에서 미래의 연비가 좋은 자동차가 만들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저는 미국인들이 이 새로운 차들을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감당할 수 있고, 재생할 수 있는 에너지, 그러니까 풍력, 태양력, 그리고 다음세대의 바이오 연료들에 다음 10년 동안 1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인데, 이는 신산업과, 새로운 5백만 개의 일자리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일자리들은 보수가 좋을 것이고, 아웃소싱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미국이여, 지금은 자그마한 계획을 세울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우리의 도덕적 의무를 충족시킬 때입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세계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 말입니다. 왜냐하면 세계 경제에서 경쟁하려면 이보다 못한 게 없기 때문입니다. 미셸과 저는 저희가 교육에서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오늘밤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몇몇 아이들이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한 미국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유년기 교육에 투자할 것입니다. 저는 대규모로 새로운 선생님들을 모집할 것이며, 더 많은 보수와 더 많은 지원을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신, 저는 더 높은 기준과 더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미국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즉,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의 지역사회나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기로 약속한다면, 우리는 여러분이 대학 교육을 감당할 수 있음을 보장하겠습니다.

볼드처리한 부분. 경제문제에 있어서 정치가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임.

댓글 1개:

  1. 휴.... 멋지군요.... 교육에 대한 부분이 참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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