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4일 토요일

이명박은 끝났다.


오바마의 한미FTA반대가 한축이라면, 또 한축은 통미봉남에 사실상 성공한 북한이 외부적 동력일 것입니다. 내부적 동력으로는 공공요금 상승으로 인한 물가폭등으로 인한 척박한 생활조건이 1번타자가 되겠네요. 7% 경제성장이라는 것이 정략적 구호라는 걸 스스로가 인정해버린 상황에서... 그것도 경제성장률 올리는 것을 강에 시멘트 콘크리트 부어넣는 것 이외의 해법을 가지지 못한 정부에게 대안이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다만 문제는... 애초에 이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을 차지하는 사태를 만들었던 그 놈의 '욕망'에 대한 성찰을 할 시간적 여유조차 가지기 힘들거라는 겁니다. 과반이던 시절에 날치기 하나도 못하던 것들은 결국 장관 하나 쫓아내는 것도 하질 못하고 있고... 여전히 성장의 필요성이 있는 쪽이 또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고 있죠.

문사장이 엄한 곳이랑 손을 잡은 것, 이거 개인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물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흥분하기 보다는... 이젠 무엇이 대안이 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조금이라도 구체적인 안들이 나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현 시국에 대한 짤막한 정리.
    2MB정부가 현재 상황을 '영리'하게 정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은 그냥 그대로의 사실.광우병 이슈가 2002년처럼 광범위하게 스프레딩되었는가는 아직 미지수.결론 : 뜸이 덜 들여진 가마솥. 죽이 될 지 밥이 될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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