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연인이라고 하더라도 사실 시각차는 조금씩 있기 마련이고... 계속해서 그 시각차이를 좁히지 않는다면, 혹은 상대방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인지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싸움으로 번지더라는...
의사소통 자체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게... 본심을 알아달라고 이야기해봐야... 그 자체가 감정이기 때문에 이전에 가지고 있는 감정에 의해 굴절되어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 객관적으로 뭐 어쩌구 해봐야 인간의 뇌가 감정으로 처리를 하는데 어쩔 것인가?
책 번역하면서 자기들 딴에는 최선을 다 한다는 미군들이 아프칸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부분들을 때로 개무시했다가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서로 다른 남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당연히 어렵고' 같은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교감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인가에는 갭이 좀 많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트위터에서 문과와 이과가 싸우는거 보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더란...
이거 트위터에 올려놓을까 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존나리 비웃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올리지도 못하겠더라. 어쩌리. 내 업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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