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31일 목요일

교육감 선거유감.

어제 선거결과를 놓고 참... 입맛이 썼습니다. 물론 최근에 계속 불계패를 이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반집차로 진 셈이니... 뭐 많이 쫓아 올라가긴 했습니다만... 진건 진거죠. 여러가지 해석의 부분은 있겠으나...

정말 유감인건... 아마 이 만평이 묘사하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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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교육비를 위해 노래방까지 나가는 엄마, 아이들 교육비를 위해서라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아빠... 그들에게 '교육감 선거'라는 것이 실제 가진 의미보다 훨씬 적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것...

어쩌면 선거를 한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의 삶과는 관계가 없다는 자포자기가 이미 박혀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도 좀 듭니다.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청소년 섹스금지, 어처구니없도록 단순한 세계관

지난주 시사IN을 좀 뒤늦게 들춰봤습니다. 안 그래도 팔 모가지 돌아가 있는 상태에서 키보드 두드리는게 쉽진 않았지만... 기사를 읽고 나서 하도 기가 막혀 두드립니다.

청소년 관심사에 대한 주요 후보자들의 견해라는 기사에 달려있는 도표에 붙어 있던 후보자들의 견해인데요... 어느 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계시는 후보께서 '미성년자의 성행위는 사회적 금기이므로 적발시 퇴학등 무겁게 제재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히셨더군요.

뭐... '보수적 입장'에서 보자면 당연한거 아니냐는 테클 나올만 합니다만... 이 분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셨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별거 아닌거 같은 이 이야기에 흥분하는 이유, 차근차근 설명해드립져.

첫 번째, 대한민국 법체계는 물론이고 헌법까지 물로 보는 발언입니다. 현행 법에서 친권자나 보호자가 동의할 경우 결혼할 수있는 나이가 얼마인지 아시나요? 남자는 18세, 여자는 16세입니다.

만 나이긴 합니다만, 만 16세면 고등학생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남자의 경우에도 고등학생일 수 있죠. 그런데 이들이 '부부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를 잡아낸다는 건 침실에다가 스파이 카메라를 붙여놓지 않는 이상 어려울테니... 어린 나이에 시집 장가가면 자퇴하라는 압력을 넣거나... 아니면 '예외조항'이라고 붙이게 될 겁니다. 그런데 이게 '예외'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여기서 그칠까요?

두 번째는 청소년의 섹스라는 것의 층위가 다양하다는 겁니다. 그것이 강간일 수도 있고, 둘이 별 생각 없이 벌인 불장난일 수도 있으며, 매매춘의 일종인 원조교제일 수도 있거든요. 원조교제의 경우야 그렇다치지만... '강간 피해자에게 추가처벌을 한다'는 거이 말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어... 뭐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분들과 비슷한 뇌 회로구조를 가진 다른 나라의 대법원이라는 곳에서는 '여성이 청바지를 입었으면 강간이 불가능하다'라는 명판결을 내려 그 나라 여성들로 하여금 지대로 열받게 만든 적이 있는 분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도 강간 피해자의 피해자 진술을 받는 것을 독립된 공간에서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성 피해자를 남자 경찰관이 조사하는 경우들이 훨씬 더 많은 나라니... 뭐 어디가겠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쇠고기 파동을 두고 초창기에 이 분과 비슷한 뇌구조를 가지신 분들이 언급했던 '통계자료'를 뒤져보면 사실은 일상적인 권력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것들이 덮치는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뭔 이야기냐면... 멀쩡해보이는, 심지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이 괴물일 가능성이 꽤나 높다는거죠.

그런 괴물들의 사회... 뭐 볼만하졉. 그런데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으신건 아니신거죠?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런 괴물이 아니실테니 말입니다.

세 번째로는 소득층위에 따라 아이들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고소득층의 경우라면 설령 퇴학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외국으로 보내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차상위 소득 이하의 경우엔 아이들은 그대로 방치되게 됩니다.

더불어 이게 네 번째의 문제로 바로 이어지게 되죠.

바로 지속적인 성 산업(예, 이것도 층위가 다양한 산업입니다. 빌딩 하나가 통으로 작동되는 거대 공장부터 과거 전태일이 분신했던 하꼬방 수준에 이르는)에 안정적인 '자원'이 유입되는 통로가 된다는거죠...

경리하나를 뽑는다고 하더라도 AICPA(미국 회계사) 자격증 보유자가 덤벼든다는 하이퍼 교육시대에 중고등학교 시절에 짤린 여성들의 경우엔 잡을 수 있는 일자리가 극히 한정되며, 이들의 경우엔 늙어죽을때까지 여기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 동네는 30대 이상으로 넘어가면 급속도로 시장에서 가장 밑바닥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또 다른 문제도 걸리죠.

직업이동의 자유가 보장되지 못하는, 다시말해 우리나라의 '보수'라고 하는 분들이 그렇게 목놓아 주장하는 '시장'이 작동되지 못하는 곳으로 빠져들게 된다는 건데... 요거, 바로잡기 위해선 상당한 수준의 공적 자원이 투여되어야 합니다.

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아이들이 첫번째 섹스를 하는 나이를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거기까지 가기엔 사회 전반적인 인식 수준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 낮거든요. 사실 섹스라는 것 자체가 인간관계의 일부라는 것이고... 정말 필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어가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들이 없다고 한다면... 대체로 이런 복잡한 문제들은 종교적 믿음과 같은 영역에서 한치도 벗어나질 못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SKINS>같은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 법인데... 뭐라고 이야기하겠어요.

그럴 수록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의 악화로 맹렬하게들 달려가게 되구요.

간단한 대답이 존재할 수없게 된 사회에... 간단한 대답을 내놓았던 대통령을 뽑았던 결과로... 150여일이 지나는 동안 절반이 넘는 시간동안 촛불을 들었습니다. 극도로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세상에 또 비슷한 사람을 뽑으실 건가요?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손목 돌아갔심다. --;;;

최근에 잔차를 타기 시작했심다. 뭐 일주일에 3번 정도 타는 거였는데... 얹혀지내는 방 쥔의 강권도 있긴했지만... 최근 촛불 집회 과정에서 심각한 체력저하를 경험했기 때문에... 운동의 필요성을 좀 많이 느꼈었거든요.

그런데... 닝기리...어제 오후에 반포까지 갔다오겠다고 갔다가... 달리는 바로 앞에 닭둘기 한 마리가 서버리는 겁니다. 급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앞으로 고꾸라지더군요...

왼쪽 무릎팍 까인건 뭐 그렇다치겠는데... 2006년에 인대가 끊어질뻔했던 왼쪽 팔목에 심한 통증이 오더군요. 아무래도 앞으로 넘어지면서 땅을 잡은 충격이 좀 컸던거 같심다. 통증 때문에 고생하면서 보니... 붓진 않더군요. 뼈가 어디 나가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아무래도 인대가 좀 놀란거 같심다.

흔들거리면 아프니까 압박붕대로 감아놓은 상태다보니... 글 쓰는 속도도 영 아니고... 타이핑 하는 거 자체가 꽤 고통스럽네요. 요거 좀 나을때까진 당분간 블록질 못할 거 같심다. --;;;

2008년 7월 22일 화요일

반시장적인 정부의 악플 통제강화정책


촛불이면, 인터넷이면 그냥 치가 떨리나 봅니다.

그러니 정보화 역기능, 인터넷 유해정보 등등의 참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튀어나오죠. 그러나 이거, 가만히 생각해보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것을 '시장에게 맡겨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글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서비스들의 경우, 방문자 숫자가 가장 많은 곳들이 어디일거 같으신가요? 저 위험천만한 발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그게 '포털'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방문자 숫자 누적집계로 따지든, 서비스 업체들의 숫자로 따지든, 가장 많은 곳들은 전자상거래 서비스들입니다.

그리고 이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의 형태를 놓고보면 사실 포털과 그렇게 큰 차이들을 가지지도 않죠. 포털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거의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제공을 하고 있잖아요.

거기다 요 몇년간 가장 급속도로 성장한 부분은 e-Market Place라고 정의되는 곳들입니다. 물건을 만들거나, 유통구조에서 우위에 있거나 기타등등의 경쟁력들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온갖 거래들을 벌이고 있는 상태죠.

문젠... e-Market Place와 같은 공간에서 제3자냐, 이해당사자냐를 구분하는 것이나, 그게 건전한(?) 비판글이냐, 악플이냐를 구분하는 것이나... 난감하긴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건 하나가 만들어지고, 최종소비재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상품의 범위도 각종 서비스 용역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데... 이 복잡한 것들을 최종소비자가 모두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랑 뭐가 다른건가요? 행위주체로 놓고보면 특정 순간엔 제3자가 될 수도 있는건데 말입니다.

지금도 골때리는 경우들이 발생되고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좀 친했던 디자이너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어디 공모전에 내놓았던 디자인과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한 병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디자이너를 아는 사람들은 이 사실에 분개했죠. 다들 인터넷에 자기 공간들이 있었으니 자기들의 공간에서 문제를 삼았었죠. 결국 그 병원은 원 디자이너에게 일종의 합의금을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합의사실은 잘 전달되지 않았고... 블로그도 한동안 방치하기도 하는지라... 그 내용이 몇 년동안 계속 검색되고 있었던거죠. 병원측에선 법무법인을 고용해 좀 살벌한 협박장들을 날리기 시작하더군요. 블로그서비스를 받고 있던 곳에서 블라인드 처릴하긴 했습니다만... 글쎄... 그게 효용성이 있을까 궁금하더군요.

왜냐구요? 검색엔진에는 여전히 그 내용이 저장된 상태로 뜨니까 말이졉.

인터넷 구조에 대해 쪼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었다면... 삭제하라는 '협박장'을 보내는게 아니라... 합의 다 봤으니까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해야죠.... 그래야 검색엔진에 올라가 있는 내용이 달라지니 말입니다.

아마 현 정부에서 정책 만지작거리는 분들은 기억도 못하는 내용이겠지만...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은 세계 유수의 IT기업, 혹은 첨단 소비재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물건을 가장 먼저 푸는 곳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이 꼼꼼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까칠해서 조금이라도 결함이 있으면 바로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이었죠.

이 과정에서 과연 친절하고 우아하고, 교양있는 대응만 오고갔을까요?

사실, 일부 변태를 제외하고 일부러 악플을 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악플 자체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플이 확대재생산되는 경우는 상대방의 대응이 심히 웃길때 아닌가요? 인터넷 신뢰저해... 라고 말하시는 그 분들이 예로 드는 사례에서... 실제로 사람들이 분노해 맹폭을 가했던 곳의 초기대응이, 그리고 그 이후의 대응들이 어떠했는지 한번 따져보십셔.

제대로 머리가 돌아가는 경영자들은 이 상황을 '힘으로 돌파하겠다'는 생각, 안 합니다. 외국 기업들이 까칠한 소비자를 반겼던 것은 더 큰 시장에서 문제가 되었을때 벌어질 상상을 초월하는 리콜과 각종 손배소보다... 빠른 대응이 훨씬 더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죠.

그리고... 이게... 시장이 작동되는 것 아니던가요?

자신들이 책임지기 어려운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나서 기업이 가장 얻기 힘든 '신뢰'를 튼튼하게 쌓았던 존슨엔 존슨과 확률을 들먹이면서 문제제기를 악플 취급하다가 기업신뢰도에 치명상을 입었던 인텔의 사례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반글로벌적인 코미디 & 코미디

코미디 1.

서구에서 '인권'이라는 문제제기가 새삼되었던 계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참상 때문이었죠. 이전까지 전쟁이라는 놀음은 군발스들끼리의 쌈박질이었는데, 그게 1차 대전을 넘어가면서 총력전이 되었고... 그리고 2차 대전으로 가면서는 적에 대한 대량살상을 위해 동원되었던 수단들이... 추축국이나 연합국이나 그게 그거더라는 결론이 나면서... 이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뭐 여담입니다만... 홀로코스트, 731부대와 같은 현실은 물론이고... 핵탄 한방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걸 보고나서 '근대'하면 뭐하냐라는 문제제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요거이.. 포스트 모던 논쟁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구성되었던 기구가 바로 엠네스트 인터네셔널입죠. 그런데 이 단체의 조사결과를 두고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이야기하는건... '인권'이라는 것에 대해 조또 아는게 없다는거죠.

세상에... 전쟁중에도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만들어진 집단보고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설레발을 치면, 그 사람들이 듣는 척이나 해줄거 같은가요? 어제와 그제, 이 코미디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경찰청 외사정보과 총경이라는 양반이 또 황당한 말씀을 해주시데요.

'입국 동기'가 의심스럽뎁니다. 닝기리...

이거... 현 정부에서 높은 자리에 앉아있다고 하는 것들이 하나같이 딱 버마 군발스들 수준의 인권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자기 폭로하는 것 밖엔 안되는 겁니다. 걔네들의 인권수준이 어떻냐구요?

한겨레21의 이 기사를 함 클릭해보시졉.성화봉송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폭력사태를 보면서, 그리고 촛불집회과정에서의 폭력진압을 보면서 대한민국 경찰이 혹시 중국 공안의 남한 지부가 아닌가란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중국만큼도 아니고... 딱 버마 수준입니다.

코미디 2.

영토와 관련된 문제등이 발생되면 항상 이야기나오는게... 우리 군사력의 위치가 어디냐...라는 겁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면 현역이든 방위든간에... 대부분이 총 좀 만져봤다는 것 때문에... 그리고 주변에 워낙 힘 좋은 치들이 많아서 현재 상황을 정리하는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웃기는 이야길 꺼내는 분들은 하나같이 세계지도에 대해서 아는게 조또 없더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작년 이맘때쯤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단기 선교단 일행이 인질로 잡혔을때... 국군투입을 주장했던 양반들이 꽤 되더라구요. 독도함에 특수전 부대를 투입해 인질구출을 하자... 고도가 높다는데 그거 극복 못하면 그게 특수전 부대 맞냐...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말입니다.

근데 말이졉...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군이 밀리는 상황인데도... 얘네들이 충분한 병력을 투입하고 있지 못한가에 대해 단 1초라도 생각해봤나 궁금하데요.

인간의 몸이라는게 워낙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극지에서도 군사작전을 펼 수는 있습니다. 물론 민간인들보다 빡센 육체적 능력을 특수전 부대들이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자연의 법칙을 몽땅 다 이길 수는 없죠. 그들을 투입하기 위해선 사전에 적응훈련을 해야 하는데... 해발 3~4천미터 수준의 고지가 대한민국에 있나용?

그럼 외국에 나가야 하는데... 얘네가 무슨 스포츠 팀인가요? 군대를 남의 나라에 집어넣으려면 선행되어야 할 행정작업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니... 군 병력이 타고 있는 비행기가 영공을 지나가는 것도 몽땅 다 허가 받아야 하는 일이라구요. 평소에 이런거 해두지 않으면 택두 없는 이야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웃겼던 건... 독도함을 투입하자...는 이야기였는데... 아뉘... 아프가니스탄은 내륙국가 아니던가요? 파키스탄의 협조를 얻어서 넘어갔다고 치더라도... 파키스탄 북부지역은 탈레반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요긴 또 어떻게 넘어갈껀데요? 독도함에서 C-130같은 수송기들이 발진할 수 있나부죠? 헬기로 되지 않냐구요? 얼마를 걔네가 날아가야 하는지는 아시남요? 헬기 배치도 안된 LPX가 무슨 트렌스포머도 아니고...

그런데... 이 분들, 이번에 독도 가지고 일본이 시비거는 상황에서 군사력 비교들을 하면서도 똑같은 삽질들을 펴더군요.

먼저 일본이라는 나라는 자기들의 헌법 때문에, 선빵이 불가능하고, 교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기네 영해로 넘어오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얘네들이 4개 함대를 돌리고 있는 건 맞는데... 독도는 물론이고 우리와의 고강도 분쟁을 벌이겠다고 마음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4개 함대 모두를 투입하는 건 가능하지가 않아요. 일본이라는 나라, 세계지도 놓고 보시면 알겠지만 꽤 길다구요.

그 상황에서도 요코스카에 있는 제1호위대군은 경우엔 러시아 잠수함들을 상대로 해야하고, 구레에 있는 제 4호위대군은 중국의 남해함대와 조어도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 벌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얘네가 우리에게만 뻘짓하고 있었냐 말이죠...

거기다 독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엔 작전반경이 상당히 좁습니다. 여기에 동아시아에 위성국가라고 만들어놓은 두 놈의 심심하면 투닥거려서 미국은 둘이 싸우기가 초난감한 상태로 군사력을 키워왔다구요.

군사분쟁이라는 것이 그냥 터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들을 스팩상으로만 놓고 수평비교를 하고 있으니 해군은 어디가 이기고, 공군은 어디기 이기고, 육군은 어디가 이긴다는 웃기는 이야길 참 심각한 표정들을 지으면서 할 수 있는거죠.

세계지도는 물론이고 남의 나라에 대해 아예 관심들이 없다보니 이런 코미디들이 벌어지는거죠. 이렇게 때문에 글로벌적인 사고가 필요한건데... 글로벌 이야기하면 '영어'밖엔 생각하지 못하잖아요. 참... 이 나라에서 얼마나 더 오랫동안 이런 코미디들이 벌어질지 심히 기대되는 바입니다.

씁~

그리고 정말 압권인 코미디...

서울시에서 예산을 6500만원이나 들여서 론리플래닛을 분석했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 의의제기'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네용이라는게... 1. 부대찌개의 연원, 2.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3. 서울의 거친 생활... 등이라는 겁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이런거 가지고 시비거는 분들은 뇌 상태는 인도나 파키스탄 정도에서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검열하겠다는 것에 동의하는 각서를 써야 취재할 수 있는 나라니깐 말이졉.

아뉘...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내용이 들어간다면 그걸 개선해야졉... 도대체 600년 되어먹은 놈의 도시가 문화재까지 파묻어가면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뭔 좋은 소릴 들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래용?


2008년 7월 18일 금요일

2MB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국어몰입교육!


자전거(이거 좀 탄다는 인간들은 자전차, 혹은 잔차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십 몇만원짜리가지고도 비싸다는 이야길 합니다만... 북한산을 자전거로 완샷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가진 진짜 MTB매니아들이 끌구 다니는 건 최저 기백만원 합니다. 전문점에서 좀 좋아보이는 놈, 특히 들어봐서 가벼운 놈의 경우엔 천만원이 넘는 넘들도 수두룩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산 140억이라는 문화부 유인촌 장관님께서 150만원짜리 자전거로 자출을 시작하셨다는 이야길 들었을때... 좀 탄다는 것들이 했던 이야기는 '좋은데... 그걸루 얼마나 하실런지 두고는 보겠습니다'였습니다. 그 자전거로는 애로사항이 꽃피거든요. ^^;;

그런데... 닝기리... 이 기사에 대해 문화부의 대변인이 전화를 걸었고, 언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참나...

영어몰입교육이네 뭐네 헛소리할때부터 불안했는데... 우리말이나 좀 제대로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요. 닝기리...

2008년 7월 16일 수요일

그 사람의 흔적, 글

자기 생각을 쓰기 보다는 남의 생각들을 가져다 놓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종종 게시물들을 읽다보면 아는 사람들의 글을 발견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중간쯤 읽다보면 대충 누군지 감이 오고, 글의 앞이나 뒤를 확인해보면 결국 그 사람이더군요. 대한민국에 글쟁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한 셈인데요...

문득... 제 글은 어떨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블로그의 글이야 작정하고 쓰기 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생각나는데로 쓰는 것이 워낙 많다보니 열받은 상태라는 것만 표현하는 경우나... 그냥 저냥 이야기만 늘어놓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졉. 그 사람이라는 걸 알아볼 정도로 글을 쓴다는게... 그게 제 평생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좀 들고 말이졉. ^^;;;

결국은... 세계관의 문제...

1998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랑 붙었던 우리는 5:0이라는 점수차이로 졌었습니다. 그때... 무서웠던 것은 이미 결과가 나온 것이나 다름없었음에도... 네덜란드는 조금도 고삐를 풀어줄 의사가 없다는 것을, 원래 그러는 것이라는 걸.. 아주 냉정하게 보여줬었죠.

이미 국가권력과 시민권력이라는 형태로 나눠진 대한민국의 권력, 이 상황에서 주변의 열강들이 자신들의 몫을 챙겨가겠다고 덤비는 상황... 2MB각하에겐 이게 모두 '주님이 주신 시련'으로만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무능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일 뿐이고, 이 시련기를 넘으면 더 큰 복을 주실꺼라고 믿는 이... 기복적 신앙심. 대통령을 망치고,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음에도... 목사님들은 엄한 사탄 이야기들만 하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디 나간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빠지는 나라는 아닌데... 말 그대로 골병들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해법이 쌓여 있는 도구박스를 던져버리니 답이 없죠.

봉하마을 아저씨가 오늘 직접 쓴 글을 보니... 참... 여러가지로 입맛이 씁니다. 이 글을 제대로 이해할 지능들이나 현 집권세력에게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

2008년 7월 15일 화요일

독도 도발, 일본의 노림수와 우리의 한계

어제 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며 엄한 등기부등본 이전을 다시 시도함으로써 안그래도 열대야 때문에 잠 못자는 사람들의 불쾌지수를 화끈하게 올려줬습니다. 안 그래도 2MB각하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는 판국에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까지 더해지니 나라꼴이 참 웃기기 그지 없습니다.

자국민이 남의 땅에 가서 엄하게 총맞아 죽은 사건이 벌어져도 이도저도 못하더니, 엄한 등기부등본 이전시도에 대해서도 갈팡질팡하고 있는거죠. 뭐 이들의 무능이야... 더 말해 키보드 두드리는 손꾸락만 아픈 실정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포인트에서 좀 정리해봐야 할 것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몇 년전에 북한이 '핵'이라는 위험천만한 물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던 상황에서 책을 하나 쓰겠다고 겁없이 덤벼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공부는 참 징그럽게 했던 것 같습니다. 물리학부터, 무기체계, 국제정치에 이르기까지... 백권 단위의 책을 소화했었었죠. 뭐 원고가 워낙 꾸리하다는 판정을 받고 책은 없던 것이 되긴 했습니다만... ^^;;

암튼... 그때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우파들의 지향점들을 정리하면서... 솔직히 우리나라 우파가 우파 맞냐 싶더군요. 뭐 좌파라고 별 볼일 있겠습니까만... 국가의 전략적 목표와 전술적 목표들을 가지고 있는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미국의 우파들을 보면서 쫌 많이 부러웠습니다.

다른 나라들이야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보고...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일본만 좀 보도록 하죠.

상당히 많은 분들은 일본이 이번에 독도 영유권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을 '독도'라는 제한된 사안으로만 바라보시더군요. 음... 김재명 분쟁전문 기자가 쓴 프레시안의 이 기사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의 어떤 정치집단도 사실은 완벽하게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원래 정치의 문제는 바로 '영향력의 문제'라는 것을 놓고보자면 제한된 시야만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건... 해법을 찾는데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애국자들은 발끈하겠지만... 사실...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독도가 가지는 의미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에너지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죠. 남쪽과 북쪽은 당장 에너지 개발이 가능한 자원들이 있지만, 독도 연근해의 경우엔 갈길이 먼 자원밖엔 없으니까요.

그럼 뭘까요? 주목해야 할 사람은 2MB각하와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가 아니라...바로  이 논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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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때문에 일본 야구를 자주 보시는 분들은 아마 얼굴을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구단주이기도 한 와타나베 츠네오(渡邊恒雄)...요미우리 회장입니다.

이 양반, 2006년 초반에 당시 수상이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은 물론 당시 유력한 차기 정치인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에게도 상당히 날선 비난을 합니다. 이유... '이들이 워낙 천박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죠. 이들이 강행했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물론 신사 참배를 강행했던 이들의 역사인식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사히 신문>과 함께 야스쿠니를 대체하는 국가추모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꽤 멋진 양반 같죠? 흐흐... 근데 이 아저씨, 일본 보수파의 수장이라는데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답니다. 깨는건... <요미우리 신문>은 <아사히 신문>과 함께 그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면서도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선 지지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영감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가 입각하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뿐만 아니라... 한일국교정상화에서 밀사로 활약했었습니다.

바로 이 포인트에서... 우파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었던 사람이 자국의 우파 정치인들을 왜 비판했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일본 우파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국주의 국가'라는 단일한 목표가 아닙니다. 이들의 일치된 목표는 '미국의 강압에 의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평화헌법'의 개정입니다. 이른바 '보통국가'로 가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인거죠. 군사강국은 그 이후에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옵션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다만... 이 동네도 맛이 좀 간 영감태기들과 젊은 것들이 '욱일승천기' 휘두르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이른바 전후 정치인들인 고이즈미나 아베 등이 이에 편승하는 건데... 와타나베와 같은 '노회한 정객'의 시각에서 보자면... 이들이 '극우파'적 속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이... 우익의 일본 장악에 심각한 장애가 될거라고 보는 겁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건... 이 영감이 두 철부지를 꾸짖을 즈음에 나온 당시 일본 경단련 회장의 주장입니다.

그 당시에... 일본 경단련 회장은 '일본의 군수산업을 부활시켜야 일본이 산다'는 주장을 했었었죠. 헌법개정을 통한 합법적 재무장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지만... 인기에 영합하는 전후 정치인들이 날뛰기 시작하면 이게... 국내외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었던 겁니다.

독도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가 가질 수 있는 옵션이 극히 줄어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98년에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쓰고 '대륙간 탄도탄 실험'이라고 읽습니다)을 쏴붙였을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개념적 차원에서 미국이 이야기하고 있었던 WMD에 일본이 참여하면서... 요게 실체를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죠.

마찬가지로... 이 상황을 가지고 군사적 옵션을 우리가 선택하는 순간에 일본의 평화헌법이 날아가는 속도는 더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화헌법 때문에 공격무기(함대지, 공대지, 지대지 미사일등)을 가질 수 없는 일본의 입장에서... 우리가 지대지, 혹은 함대지 미사일 실험이라도 한다면, 혹은 민주노동당의 일부 상태 안 좋은 분들이 주장하듯 해병대를 독도에 파병한다면... 정말 일본 극우들이 바라는 세상이 코앞으로 다가오는거죠.

그렇다고 미국 다음 다음 정도의 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일본 해자대를 상대로 무력시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말입니다.

사실... 우리가 선택할 수있는 몇 안되는 유효한 옵션은 바로 일본에 대한 외교적 압박, 정확하겐 고립입니다.

일본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의 공동전선 구축, '일본인 납치문제'하나로 꽤나 오래 울궈먹고 있는 일본을 6자 회담에서 사실상 고립시키는 것 등과 같은... 것들이죠.

근데... 2MB각하께서는 이런 가능성 자체를 버얼써 날려먹으셨죠. 중국가서는 '친미면 다냐?'라는 소릴 국빈방문 당시에 들어야 했고, 실어올 방법도 없는 자원외교를 한다고 중앙아시아에 먼저 날아갔던 덕택에 러시아와는 방문일정도 논의하지 못하는 상태잖아요.

그러니 금강산 총격사건에서 북한과의 핫라인이 없어진 것도 이전 정권탓이라고 헛소릴 늘어놓고 있는 현 집권세력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길은... 거의 없는 셈이죠.

참... 어쩌다가 저런 것들이 정권을 잡았나... 갑갑증만 몰려오는 저녁입니다. 날두 덥네요. ㅠㅠ


2008년 7월 13일 일요일

<놈,놈,놈> & 금강산 총격사건


어제 아침밥 먹구 나서 뒹굴거리다가 촛불집회 쫓아다니느라 그동안 못봤던 TV프로그램들을 실컷 봤심다. 그 중에 하나가... <출발 비디오여행>이었는데... 쭈압~ 평소에 했던 생각입니다만... 이 놈의 프로그램은 영화를 선택하게 하는 것보단 영화를 안 보게 만드는데 상당한 공헌을 하더군요.

안 보기로 결심한 영화... 바로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입니다.

뭐 비주얼은 나름 신경쓴 듯 합니다. 예를 들어 말타고 달리면서 총질하는 정우성이라든가... 아니면 웃통 벗은 이병헌이 칼 던져 지네 잡는 씬이라든가... 언니들 뒤로 넘어가게 만드는 씬들이 쬐끔 되더군요.

그런데 전 바로 그 부분 때문에 요거... 안 보기로 했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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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고 달리면서 총질하는 거... 현직 캘리포니아 주지사님이 거의 20년전에 찍었던 T2에서 보여주셨던 한 손으로 재장전 하면서 샷건 쏘기와 같은 수준의 포스는 아니지만... 나름 멋져 보이는 정우성의 총질이... 심각한 에러인게... 이거 안 맞거든요. 수 십미터까지 쫓아가서 쏘는게 아닌 이상 말이졉.

두 번째는 열차에서 정우성과 이병헌이 총질하던 장면 때문입니다. 이 아저씨들이 직선으로 달리고 있는 열차에서 총질하는 걸 잡았는데... 닝기리... 총구가 열차 선 밖으로 약 3~5도쯤 틀어져 있더군요.

그런 판에 정우성을 보고 '스나이퍼' 어쩌구 하는게... 존니 웃기더라구요.

이번에 금강산에서 총격으로 돌아가신 분과 관련된 기사를 보고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총알 날아가는 거 계산해보면 이 역시도 말이 안되는 것 투성이니 말입니다.

2차 대전 중반 즈음에 개발되기 시작한 돌격소총은... 기본적으로 400미터 안쪽에서 총질해야 할 상황에 맞춰 만들어진 겁니다.

반복하지만 AK47(북한군은 이거 변형 모델을 쓰고 있죠)이나 M16과 같은 놈들에서 날아가는 총알은 400M 안쪽의 목표물을 제압하는데 유효하지... 그 이상의 거리는 좀 문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현장의 거리를 보면 800미터 즈음에서 쏜 것이라고 북한쪽에선 발표를 했더군요.

그것도 10초 간격으로 두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하는데... 피해자가 두 발을 모두 맞았다는 점을 전제로 운동 에너지를 역산하면 그 거리에서 다 쐈다고 하는 건... 뻥이라고 봅니다. 특히 AK47의 경우엔 M16계열과 달리 탄두가 크기 때문에 전달되는 운동에너지가 더 크지만, 화약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쓰기 때문에... 원거리로 가면 메롱이거든요.

초병이 스나이퍼가 아닌 담에야... 택두 없는 이야기인거죠.

이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군사시설에 그 정도로 접근을 했을 경우 초병이 발포 할 수 있는 건 맞습니다(이건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우린 에너지 사정이 좋아서 서치라이트 켜고, 마이크로 방송을 먼저 날리죠. 근처에서 얼쩡거리고 있을때). 하지만 피격당한 분의 위치로 놓고 볼때... 아무리 계산해봐도 돌아가신 분은 초병이 쏜 총에 맞으신게 아닙니다.

이거, 명백한 도발이죠. 연초부터 서해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언급했었습니다만... 그 비슷한 상황이 금강산에서 벌어진거죠. 더군다나 북한 입장에선 꿩 먹고 알 먹고가 되는게... 이게 북한이 배짱 튕기게 되는 부분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전도깡 정도의 배짱이 있는 넘이라고 한다면 바로 무력시위라도 함 할텐데... 주변 4개국으로부터 빙신취급받는 이 정부는 그랬다가 벌어질 파장 자체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니 말입니다.


2008년 7월 11일 금요일

진중권 교수 폭행사건에 대한 특임자회의 입장을 보고...

뭐... 어떤 분들은 어떤 행동이 자신의 또 다른 행동과 상충된다는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말씀하시는 경우들을 꽤나 자주 보게 됩니다.

일단... 지난 1일 새벽 진보신당 난입사건에 대해 포스팅 한 것에 대해 특임자회 회원이라는 분이 댓글로 달린 글을 이미지 캡춰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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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좌파니 우파니 이런 말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저희는 호국안보단체입니다. 국가를 위하고 나라의 안녕을 걱정하는 단체입니다. 부디 저희를 겯들려 보지 마시고 순수하게 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이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건물에 붙어 있는 플랜카드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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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으흠... 뭔가... 뭔가 충돌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지 않으시는지요? 쩝...

2008년 7월 10일 목요일

때론 돈 버는게 가장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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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

 위의 도표가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한 동영상


집단지성과 우중은 한 끝차이...

이전에 아고라 깃발이 돌아다닐때 꽤나 황당한 상황들을 많이 봤었습니다. 뭐 이 양반들이 깃발들고 플랜카드 들고 행진을 해봤으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을 종종 보여줬었죠. 시사IN에서도 잠깐 언급되었던 부분이지만... 플랜카드를 들고 오와 열을 맞춰 행진하려면 빨리 걷기가 심히 난감한데... 확성기를 든 양반은 빨랑 빨랑 안 온다고 난리를 치고 있었거든요. ㅋㅋ

이 비슷한 상황을 다시 보게 됩니다...

월드비전 임원진 몇 분이 아마 뉴라이트 계열의 단체에 이름을 올려줬거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그랬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이 단체가 '기독교 선교단체'가 되어버리더군요. --;; 아뉘... 기독교 선교단체의 긴급구호팀장이 천주교라는 사실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에도 나와 있는 이야기인데... 말입니다. 국제구호단체 하나가 한 방에 이렇게 정리되더군요.

더 깨는 건... 뉴라이트과들이 벌레보듯 하는 사람들과 항상 어울려 다니는게 한비야씨잖아요. 유시민 전 장관의 누나인 유시춘씨가 몰고 다니는 자매들(관련기사)들 중에 한 명이 한비야인데... 거기다 이 자매님들중 한 분은 2004년도에 열리우리당 공천신청까지 했었던 고은광순인데 말입니다.

이거 가지고 오마이뉴스 같은 곳에 올리면 어케 되겠냐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욕이 반일 것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뭐 동지들의 등에 칼을 꽂는 어쩌구...등등도 올라올 수 있을꺼라고... 말입니다.

근데 말이죠...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정작 달라지는 포인트는 '실수' 자체가 아니라 그 '실수'나 '잘못'을 어떻게 수습하느냐라는거라구요. 잘못한 것을 지적했을때 딴소리를 한다면 그게 조중동과 뭐가 다른 겁니까?

2008년 7월 8일 화요일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Tubthumping

We'll be singing, when we're winning

우리는 노랠 부를꺼야 우리가 승리하면 말이야
We'll be singing
우리는 신나게 노랠 부를꺼라구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맞아쓰러지더라도 나는 다시 일어설꺼야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wn
넌 나를 억누를 수 없다구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맞아쓰러지더라도 나는 다시 일어설꺼야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wn
넌 나를 억누를 수 없다구

Pissing the night away Pissing the night away
밤새도록 마셔댈꺼야 밤새도록 마셔댈꺼야
He drinks a whisky drink He drinks a vodka drink
그는 위스키를 퍼 마시고 보드카를 쉴새 없이 마셔대죠
He drinks a lager drink He drinks a cider drink
그는 줄곧 라거맥주와 사과주를 마셔대요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good times
그는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하는 노래를 불러대죠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better times.
그는 더 나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불러요

Oh, Danny Boy Oh, Danny Boy Oh, Danny Boy
오, 대니 보이여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맞아쓰러지더라도 나는 다시 일어설꺼야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wn
넌 나를 억누를 수 없다구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맞아쓰러지더라도 나는 다시 일어설꺼야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wn
넌 나를 억누를 수 없다구

Pissing the night away Pissing the night away
밤새도록 마셔댈꺼야 밤새도록 마셔댈꺼야

He drinks a whisky drink He drinks a vodka drink
그는 위스키를 퍼 마시고 보드카를 쉴새 없이 마셔대죠
He drinks a lager drink He drinks a cider drink
그는 줄곧 라거맥주와 사과주를 마셔대요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good times
그는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하는 노래를 불러대죠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better times.
그는 더 나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불러요

Don't cry for me, Next door neighbour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다정한 이웃이여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맞아쓰러지더라도 나는 다시 일어설꺼야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wn
넌 나를 억누를 수 없다구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맞아쓰러지더라도 나는 다시 일어설꺼야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wn
넌 나를 억누를 수 없다구

이 노래... 촛불 집회에서도 몇 번 들을 수 있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좀 뜨악하데요. ㅋㅋ
필자의 글을 블로그에서 처음 보고 이전에 돌리던 제 블로그에 퍼다 놨었는데...
그때 사람들의 반응도 재미있었지만... 뭐랄까... 4년이 지났지만, 그리고 촛불집회의 발랄함이
예찬되는 지금에도... 얘네들 만큼의 감수성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이야기 이외에도 필자가 물리학과 물을 좀 먹은 까닭에...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처지는 여름날
기운 차리기 위해서라도 함 일독을 권합니다. 책 제목은 이 포스팅의 제목 그대루구요... 요기 클릭 하시면
알라딘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

당신의 세계 여행 IQ는?

인도 방랑기 카페에 갔다가 발견한 건데요... 전 스코어 184,396에 레벨 6, IQ는 93이 나오더군요. 대체로 근접해서 찍긴 했는데... 쩝... 아프리카에선 완전히 바보되고, 긴장하다보니 몰타를 엄한 곳으로 찍어버렸다는... ㅠㅠ

클릭!


ps. 두 번째 해보니까 253,204점에 래벨 8, IQ100이더군요. 여전히 아프리카는 기본 땅 2000키로가 넘는 오차를 보이더군요. ㅠㅠ

2008년 7월 7일 월요일

저들이 안 바뀐다고 지치시나요?

제가 꽤나 열심히 찾아서 책은 물론 블로그의 글까지 챙겨읽는 우석훈 박사가 최근에 발간한 <직선들의 대한민국>에서 이런 말을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장경제를 살리겠다"는 각하의 옥성을 "재래시장을 살리겠다"는 뜻으로 알아듣는 시장상인들과 비정규직 강화를 이야기하는 후보에게 "비정규직이 문제라고, 저를 살려주이소"라고 말하는 백수가 각하를 지지하는 사회에서... 단 1분이라는 시간 동안에 이게 말이 안된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경제학자는 없다...고 말입니다.
 
일이 이렇게 되는 건... 사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경제"라는 것이 이성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 즉 종교의 세계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우박사는 분석하더군요.
 
사실 그런게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단 10%만이 뉴타운에 입주할 수 있음에도, 자신들의 생활의 터전을 떠날 수 밖에 없음에도... 뉴타운에 대한 지지가 90%가 넘는 기현상... 을 뭐라고 하겠습니까?
 
경제정책이라는 것은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성장을 위해 쓰는 정부의 처방을 두고 말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각하의 경제정책이라고 하던 것은 "한미FTA를 하겠다" & "대운하" 밖엔 없었습니다. 앞선 정부의 경제정책도 사실...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화가 연상될 정도로 뒤죽박죽이었죠. 이 두가지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이해했다고 한다면... 그 지지율이 나왔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2002년이나 2004년과 달리 2008년에 처음 촛불이 켜지기 시작했을때... 앞에 두고 있는 정치적 결과를 현재의 대의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심판할 수 있는 장치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걱정들을 했었었죠. 그리고 뼛속 깊숙히 박혀있는 정치불신이... 결국은 "해도 안되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냉소가 촛불을 지지하면서도, 각하를 반대하면서도 촛불 자체를 드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외화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지난 4월에 도법스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도법스님은 대운하가 문제가 아니라, 이명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 터무니없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앉힌 우리의 욕망이 문제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그 말에 동의하면서도 답이 없다라는 생각도 좀 들었었습니다. 욕망하는 것 밖엔 배운 것이 없는 이 나라가 도대체 무슨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란 질문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5월 2일... 촛불소녀들이 촛불을 드는 것으로 시작한 '변화'는 사실 많습니다.
 
1. 쌓여있는 미네랄 때문에 타격은 고사하고 기스 하나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조중동이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2.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생협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생협을 이용하는 가구가 100만 가구 단위로 확대되면... 대한민국의 리테일 구조가 상당한 수준에서 바뀌게 됩니다. 다시 소상공인들이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만 하더라도 만만찮은 변화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것은...
 
3. 촛불을 들었던 그 소년 소녀들, 특히 고등학생들은 이 정권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다함께라는 쪼금 황당한 그룹에 가장 많이 포섭되었습니다만... 청소년기를 정치단체와 함께 성장한 이 아이들은 결코 어른들이 지금까지 내렸던 황당한 결정들을 반복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대부분 남자들이 하는 이야기고... 이들은 군대를 거치면서 복종을 내면화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남초가 심할 수 밖에 없는 한국 인터넷의 성향 때문이죠. 하지만... 의료팀에서 활동하다가 전경이 찍은 방패에 골반 뼈가 돌아가 자궁을 다쳤다는 이야기를 듣던 여성들은... 그 와중에도 몸빵할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예...여자들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쟤네가 바뀔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쟤네들이 철면피라는 사실이나... 귀구멍을 막고 사는 종자들이라는 거... 이제 안 것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아직 촛불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 사람들이 위의 변화들을 이끌었던 주 동력들입니다.
 
키에르 케고르였나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제목의 책을 쓴 사람이...? 사람의 뇌는 이성적 판단을 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감정에 의해 현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금융 부채로 목숨을 끊는 분들의 빚이 사실 1000만원 이하라는 사실... 정말 문제는 당장의 호구지책이 없기 때문에 그러더군요. 정작 1억 이상인 사람들은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고 말입니다.
 
어떤 도사에게 가서 2MB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2MB는 공업(共業)이니라... 촛불집회는 그 共業을 씻는 것이니 그것이 어찌 쉽게 되겠느냐...?"라는 법어 비슷한 이야길 들었다더군요. ^^;;
 
저도 찍지 않았"읍"니다만... 이 공업으로부터 자유롭다고 감히 말하긴... 어렵습니다. 이 황당한 분이 각하자리에 앉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이 전임자이고, 저 역시 전임자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꽤나 열심히 뛰어다녔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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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개신교 집회에서 춤추던 촛불 소년소녀들

좌절하신다고, 희망을 버리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속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배운녀자"들이 촛불을 놓지 않는 한, 촛불소녀들이 촛불을 놓지 않는 한... 저는 같이 할 겁니다.


7월 5일, '고담'이라는 달갑잖은 별명으로 불리는 대구의 모습입니다. 1500이 모였다고 하더군요...

네이버 카페 탈퇴와 지식IN 답글을 삭제했습니다.


경찰과 정부가 확실히 미쳐가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 네이버 탈퇴를 했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군요. 한국의 포털이라는 곳이 가두리 양식장 시스템이고, 네이버의 경우엔 자체 제공 서비스의 폭이 큰 편인데... 꽤 불편할 수있음에도 탈퇴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탈퇴하지 못하는 이유는... 롯데의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네이버 밖엔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뭐 일찌감치 네이버에 접속할때 광고들을 몽땅 다 안볼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놓은 상태였지만 말이졉.

그래서 할 수 있는게 뭘까... 생각을 해보니... 지식IN과 관련된 답변들을 몽땅 다 지우고, 카페 탈퇴하는 것 밖엔 없더라구요. 열 몇 개의 카페와 채택 된 것이라곤 1개 밖에 없는 네이버 지식IN에 올린 글들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가끔 이걸로 쪽지 날리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분들의 입장에선 쪼까 화가 날 수도 있겠네요.

뭐 별루 치사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건... 얘네들, 다른 포털 서비스에서 링크를 걸면 게시물 자체가 보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아왔었으니... 엿 드시라고 이야기할 근거는 뭐 충분하다고 봅니다.

글 몇 개 안 올린 블로그도 폐쇄시키려고 했는데, 닝기리.. 탈퇴 아니면 폐쇄를 할 수 없고, 초기화를 시키는 것은 그나마 가능한데 그것도 7일 뒤에 처리를 해준다는군요.

뭐 돈 많은 곳이니까 이게 별루 흔적두 남지 않겠지만, 조중동에게 저항하는 의미로서 할 수 있는 건 다해보겠다는... 나름의 결의를 실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학 동창회 카페를 탈퇴한 것도 쬐끔 속이 쓰리긴 합니다만... 그 친구들은 이해해줄거라고 믿습니다.

다른 분들의 동참을 바라며...

2008년 7월 6일 일요일

2004년 4월 15일 스노우켓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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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쥐 한 마리 때문에 난리가 난 요즘... 요 카툰의 의미가 참 새롭게 느껴집니다.

2008년 7월 5일 토요일

7월 5일 촛불집회 후기

전날 108배에 행진에 음주가무까지 벌이다가 노숙까지하는 바람에(그러고보니 길바닥에서 이틀을 연짱 잤던 것 같습니다), 몸이 제 몸이 아니었습니다. 암튼... 대충 챙겨 입고 이번엔 다음의 인도방랑기와 함께 역사의 현장에 서보겠다고 다시 나갔죠. 간만에 본 선배는 얼굴이 "왜 그렇게 떴냐?"고 농을 걸더군요.

만나기로 했던 곳이 기자들이 주로 진을 치는 카페 앞이었는데, 애국자들께서 그 앞에서 집회를 하고 계시두만요. 그래서 약간 뒤쪽의 파라솔 있는 곳에 몇 분 모여 있었습니다. 대충 사람들 모이고 나서, 서울신문 앞에 베이스켐프를 치고 행진을 조금 쫓아다녀봤습니다. 날이 후덥지근 하다보니 같이 가던 인도방랑기 동호회원들 몇분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오늘 같은 날에 살수차 쏴주면 고마울텐데" ㅋㅋ 그 정도로 덥더라구요.

서울신문앞에서 안국동까지 걸어갔다와서 술값을 걷었었는데... 그 중에 절반을 촛불집회에 수고하는 분들을 위해 기부해야 한다고... 대책위에 드릴까... 다른 곳에 드릴까...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그 자리에 있었던 환타선수가 자기 환급받은 돈 중에서 20만원을 대책위에 내놓았다고 다른 곳에 하자고 하더라구요. 뭐 제가 강력하게 칼라TV를 주장했고, 결국 4만원은 칼라TV후원금으로 나갔습니다.

갔다주고 오는 길에 안치환의 <자유>가 울려퍼지더군요. <자유>만 따라하곤 자리에 앉았는데... 아 이 양반들이 DVD Prime의 <V for Korea> 플래시몹과 KOEX에서 벌어졌던 소울드레서의 플래시몹을 감동적으로 본 분들이 많았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이쪽도 인도를 주제로 하는 뭔가 이야기꺼리들이 없을까...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구호들을 만들어봤는데... 흐흐... 자지러졌습니다.

"명박 추리, 쭛따 마로" - 쥐명박을 슬리퍼로 패자..
"빠글 가히, 짤로 청와대" - 미친소는 청와대로
"인끌랍 찐다바" - 우리나라 만세
"데모끄라시 찐다바" - 민주주의 만세

이러고 놀고 있다보니 힌디를 알아듣는 스님도 아는척하고 지나가시고 인도인도 잠깐 와서 앉았다고 하더군요. 전 술도 좀 올랐던 상황에 간만에 서울거리를 신나게 걸어다닌 교수님 한 분이 여의도까지 태워준다고 해서 먼저 들어왔습니다.

이 와중에도 득템 하나 했심다.

바로 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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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화백과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당.

그나저나... 엊그제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만드신 스님들은 앞선 종교단체들과 달리 본진인데, 거기다 하안거라 해인사 스님들이 못 나오신건데... 쟤네들은 어쩔라구 저라구 있나 모르겠심다. ㅎㅎ

2008년 7월 3일 목요일

공화국이 머시라고라?

1. 선배들 이야깁니다.

전두환시절에도 공부만 죽어라고 하던 어떤 선배가 밤늦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집에 가던 즈음에 그 당시에 일상화 되어있었던 검문에 걸려 가방을 열어야 했는데... 가방에 있었던 책 한 권 때문에 바로 연행되었답니다. 문제가 되었던 책의 제목은...

<산업혁명과....의 구조>라고 했다더군요.

요기까지 읽으셔도 왜 연행되었던 건지 아마 이해가 안 되실 겝니다. 그 선배도 왜 연행되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취조를 하겠다고 들어온 넘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다더군요.

"너 이 책 뭐야. 혁명을 산업적으로 하자는거야?"

눼... 그 당시 경찰이라는 아저씨들의 수준이 대충 이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은 어떻게들 하셨을까 싶은 분들이 절라리 많았죠.

2. 한국진보연대 황순원 사무국장의 집을 수색한 경찰들이 "공화국은 참다운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이다"라는 문장이 들어간 "문건"을 발견하고 비슷한 반응을 했나봅니다. 그런데 연합뉴스 기자가... 이게 안티인건지 경찰이랑 비슷한 뇌용량을 가진 넘인지 까리한데... 그 넘의 '공화국'이라는 말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줄여 부를 때 사용되는 "용어"라는군요.

닝기리...

이 돌대가리들에게 '플라톤'을 설명하면 어려운거 말한다고 거꾸로 화낼꺼고 말이죠... 대한민국 헌법 1조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사실을 설명해도 지랄할꺼고 말이죠...

도대체 이 2MB과들이 어디에 짱박혀있다가 튀어나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과들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이야기했던 게... 어려운거 안 배워도 대충 우기면 통하던 사회가 없어졌다는 것에 대한 통탄이었나보네요.

정말 수준 안 맞아서 같이 못 놀아드리겠네요.

[펌] 대천해수욕장 경비계약과 관련해...

돌아다니다가 이 글을 봤습니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가장 설득력이 있는거 같아서 낼름 퍼왔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대형할인점에 가는걸 자제하고
되도록 재래시장, 동네슈퍼에 가야하는 당위성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동네슈퍼에서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가까운 동네슈퍼 개새끼를 한마리 키우는데
이게 여간 사납지 않아서, 골목길 싸돌아다니며
행인들향해 사납게 짖고, 등교하는 아이들 물어뜯고,
공격하고...
 
제가 생필품을 사러 슈퍼를 가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그 사나운 개새끼가 대천슈퍼에서 기르던 개라 이겁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저 개좀 치워 주세요.
어디 불안해서 슈퍼 오겠습니까?
그리고 여차저차하니 묶어놓고 행인들 공격하지 않게 좀 해주세요.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대 주인이 싫답니다. 자기네 강아지 아무 문제 없답니다.
자기가 볼땐 얼마나 귀여운 강아지인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보기엔 보통사납지 않습니다.
침질질흘리며, 거품물고 짖는거 보면 광견병 걸린거 같습니다.
 
대천슈퍼내 내외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자녀들 교육 열심히 시키고, 병든 노모 간병 열심히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기내 개는 아무 문제 없다며, 묶을수도 치울수도 없답니다.
 
과연 이상황에서 제가 대천슈퍼 분들의 아이들 교육과 노모의 병원비를 위해
개한테 물릴지도 모르는 위험과 불쾌를 무릎쓰고 대천슈퍼를 고집해야합니까?
 
한말씀만 드리죠.
동네 쌔고 쌘게 슈퍼고, 다른 슈퍼라고 대형마트 횡포에
등골휘지 않는곳 없습니다.
이 비정한 시대에 눈물없는 곡절이 있습니까?
태안슈퍼도 삼성운수소속 덤프트럭이 전속력으로 가게로 밀고들어와
가게가 작살이 났고, 그 사고로 가장도 죽고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해운대슈퍼, 강릉슈퍼 다 힘듭니다.
제주도 슈퍼라고 잘나갈까요? 맨날 적자랍디다.
 
슈퍼 쌔고 쌨습니다. 그만큼 유원지도 쌔고 쌨습니다.
손님들이 불쾌하고 불안하다고 치우라는데, 그걸 못하겠다 버틴다면
그 슈퍼 파리 날리는게 과연 주민들의 이유없는 횡포일까요?
 
하다 못해 동네슈퍼 개새끼가 사나워도 그 슈퍼에 안 갈 이유는 넘치게 충분합니다.

2008년 7월 1일 화요일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답니다.

5월 25일 새벽, 처음 연행자가 발생했을때 이명박은 끝났다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외교는 물론 외부환경에 대해 도통 이해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 2MB의 청와대가 촛불시위대가 처음으로 행진을 시작했을때 낼름 사람들을 연행하는 걸 보고 썼던 글이었습니다.

뭐 솔직히 말해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단 한가지도 성취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2MB 정부는 "그들의 정부"이지 "대한민국 정부"로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내부에서의 이런 상황이 밖에 나갈 경우엔 더 굴욕적인 상황들로 이어지겠죠. 특히 통미봉남이 사실상 종료되어가고 있는 대북관계를 놓고보자면 지난번 중국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결례는 만성화될 겁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는 대통령이야!", "우린 집권 여당이야!"를 외치고 있는 분들과의 충돌은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제... 자유당 시절로 되돌아간거 아닌가 싶었던 특수임무수행자회의 진보신당 난입사건 같은 황당한 일들이 계속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여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일부 진보 종교인들이 촛불을 살리려고 해"이고, 자기들이 죽을 길을 파면서 "다음, 사이버 테러꾼들의 놀이터"라고 일전불사를 외치는 CJD의 상태를 보자면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죠.

하지만... '연대'라는 것이 발화하고 있더군요. 이거...대한민국에서 살아서 볼 수 있을 것인가라고 생각했던 것들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고라에 올라온 운수노조 명의의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에 달려 있는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선진국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저 혼자만은 아닐겁니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답니다. 조금만 더, 우리가 평소에 귀귀울이지 않던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리고 그 분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2MB가 문제고, CJD가 문제겠습니까? 쥐야 잡으면 그만이고, 종이 쓰레기는 분리수거하면 되는 건데 말이죠.

질긴 놈이 이긴다는 신부님들의 말씀을 가슴에 안고... 계속 촛불을 들도록 하죠. 전쟁이라는 것은 이미 결정난 승부를 확인하기 위해 벌이는 지겨운 과정 아닙니까?


백색테러를 방치하는 경찰

진보신당 당사에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난동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일하다가 말고 가서 사진 찍어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다음... 방송을 보니 더 황당하네요.

1. 특수임무수행자회가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했던 시간이 10시 15분 경이었습니다. 아까 가서 뵈었던 진보신당 이선희 대변인은 이들이 난입해서 소화기 등을 휘두르면서 폭언을 퍼붓자, 10여분 뒤에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주변에 있던 남자 당원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2. 그런데 경찰이 도착했던 것은 10시 50분 경이었다고 합니다.

3. 여기서 발생되는 질문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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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시듯 여의도 지구대에서 진보신당 당사까지의 직선거리는 550미터 조금 넘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진보신당 당사의 바로 앞에 한나라당 당사가 있습니다. 요즘 여기 전경버스 몇 대는 기본으로 항상 깔려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출동하는데 25분이나 걸리나요?


특수임무수행자회, 진보신당 난입. 진중권 교수등 당원 폭행당함

야근중에 진보신당에 HID회원들이 난입해 다친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 30분쯤 전에 뛰어갔습니다. 일하는 사무실이 그 근처라 아마 제가 처음으로 사진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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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입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에 의해 파손된 진보신당 현판

1일 저녁 10시 15분경, 여의도 진보신당 당사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3인이 난입했습니다.

이들은 복도의 소화기와 진보신당 현판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연락을 받고 당사로 들어온 남성 당직자들을 폭행했다고 합니다. 한 분은 얼굴을 심하게 맞았고, 또 한분은 다리를 다쳤다고 합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연행할 당시, 진보신당 칼라TV중계팀으로 당사로 왔던 진중권 교수님 일행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여의도 지구대로 연행되었던 이들 특수임무수행자회 3인중 1명은 지구대에서도 난동을 부려 영등포서로 이송된 상태라고 합니다. 부상당한 당원중 한 분은 조서 작성을 위해 여의도 지구대에 있으며, 또 한 분은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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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당원들에게 집어 던졌던 복도의 소화기들

나와서 잠시 담배를 피우던 중에 통합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을 비롯한 몇 분이 진보신당이 입주한 건물에서 나오시는 걸 봤습니다. 아마 위로 방문이 아니었나 싶네요.

11시 현재 상황추가... 연합뉴스에 의하면 각하 선본에 있었던 사무총장외 1명은 구속영장이 신청되었고, 나머지 3인은 불구속 입건되었다는군요.

PS. 댓글들이 좀 격해지고 있군요. 솔직히 제 능력으로 댓글이 20개 이상 넘어가면 답변드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일단 저는 HID라고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북파공작원들이 실제했었다는 것, 그리고 그 분들을 상대로 <The Rock>에서나 봤던 사기를 국가가 쳤다는 사실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특수임무수행자회"와 HID의 관계는 제가 명확하게 알고 있지는 않지만... 고생하신 분들이 백주의 테러를 감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잘못한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그 바운더리로 같이 묶어 사람들을 평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Astral한 뉴스들


박희태 "이명박 정권은 정말 운 없는 정권"

헐... 뭐 운 없는 정권 맞죠. 노태우 전에 집권했으면 모르겠는데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 다음에 정권을 잡았다는게... 고게 문제죠. 지난 정부는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댓글 달고 트랙벡 걸어가면서 이야기했던 정부인데... 이 정부는 로그온도 할 줄 몰라서 보름간 컴터도 못 썼다는 분들이잖아요?

"조선일보 용기 잃지말라" 독자들 성원 줄이어

참 민망해서 못 읽겠데요. 자위는 빈 공간에서 혼자 하는거지 이렇게 드러내고 하는건 최근에 갑제형이 그렇게 목놓아 외치는 포르노 아닌가요? 참고로 댓글들은 그러니까 2명이 그랬다는거냐, 3명이라는 거냐를 가지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더군요.

조중동,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키로

만쉐이! 다음에서 기사 클릭 잘못해서 하루 죙일 기분 찜찜할 일은 이제 없겠군요.

방통심의위 "'조·중·동 광고주 압박' 게시글 삭제하라"

최시중을 결사반대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긴 셈이죠. 어떻게 얘네들은 촛불이 꺼질만 하면 항상 기름을 부어주나 몰라요...

 

주민소환제 대상이 되고 싶어 환장한 오세훈시장

극렬 운동권이 쇠파이프와 화염병 같은걸 들고 나와야 전경들로부터 방패로 찍히고 그러는줄 알던 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주장을 전경들이 막는다는... 황당한 경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어제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는 참 여러모로 의미가 컸습니다. 그랬기에 서러움도 많았던 것 같구요.

그런데... 그 분들을 다독거려주신 신부님들과 수녀님들보고 방빼라고 서울시에서 통고가 갔다는군요. 푸헐...

사람들이 몇 가지 검토하기 시작했던 직접 행동 중에 하나가 '지방자치단체장 소환운동'이었습니다. 요건이 전체 지역 유권자의 1/10이상의 참여만 있으면 소환투표가 실시되고, 투표자의 절반만 소환에 찬성해버리면 바로 짐싸들고 나가야 하는 제도죠.

문제는... 이거이 진행되려면 실제 서명을 다 받으러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통반장 조직처럼 가동되지 않으면 쫌 많이 어렵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도발하면 다시 검토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한 지지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도발이라... 아무래도 임기 채울 생각이 없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