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6일 수요일

결국은... 세계관의 문제...

1998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랑 붙었던 우리는 5:0이라는 점수차이로 졌었습니다. 그때... 무서웠던 것은 이미 결과가 나온 것이나 다름없었음에도... 네덜란드는 조금도 고삐를 풀어줄 의사가 없다는 것을, 원래 그러는 것이라는 걸.. 아주 냉정하게 보여줬었죠.

이미 국가권력과 시민권력이라는 형태로 나눠진 대한민국의 권력, 이 상황에서 주변의 열강들이 자신들의 몫을 챙겨가겠다고 덤비는 상황... 2MB각하에겐 이게 모두 '주님이 주신 시련'으로만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무능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일 뿐이고, 이 시련기를 넘으면 더 큰 복을 주실꺼라고 믿는 이... 기복적 신앙심. 대통령을 망치고,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음에도... 목사님들은 엄한 사탄 이야기들만 하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디 나간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빠지는 나라는 아닌데... 말 그대로 골병들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해법이 쌓여 있는 도구박스를 던져버리니 답이 없죠.

봉하마을 아저씨가 오늘 직접 쓴 글을 보니... 참... 여러가지로 입맛이 씁니다. 이 글을 제대로 이해할 지능들이나 현 집권세력에게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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