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이거슨...호권유린...

 

 

저 덩치 좋은 냥이에게 쥐 한 마리라니;;; 호권유린이라고나...

2009년 마지막 할 일과 2010년 첫 번째 할일...

프레시안에서 이 사진을 봤습니다...

 

 

그래서... 퇴근하는 길에 <진보의 미래>를 사서 들어가렵니다.

 

그리고... 2010년 첫 날... 정장을 입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제1대 대통령과 2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동작동 국립묘지에 가려고 합니다.

 

새해에 할 일들이라고 리스트를 만들어보니 꽤 되던데... 하려고 하는 걸 다 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형태의 다짐은 필요하겠다 싶어서요.

 

2009년... 한 해동안 이 인터넷의 오지에 들려주신 많은 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십쇼.

 

Samuel 올림.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비운의 남매...

지난주...

 

우연히 줏어든 위클리경향을 읽다가... 눈이 한 곳에 고정되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전을 쓰고 있다는 유시민...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집필 작업에 참여했다는 유시춘...

 

예... 이 두 사람... 남매입니다.

 

누나는 15대 대통령의 이야기를, 동생은 16대 대통령의 이야기를 쓴다는게...

 

글쎄요... 고통... 스럽지 않을까요?

 

약간 오버스러운 유시춘님의 이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말이졉;;;

아이폰 뽐뿌질

주변에 무진장 많은 이들이 아이폰 전도사들이 되어버렸습니다.

 

개발자인 선후배들은... 아이폰 아니면 옴니아 더군요;;;

 

기계 신상에 대해 상당히 크리티컬한 신마담이 지르더니만...

 

커뮤니티의 한 부부는 부군이 아이폰 노래를 한 2주일 하니까 마님께서 커플로 지르셨더군요.

 

무엇보다 압권은... 오늘 사무실로 찾아온 환타였습니다;;;

 

위의 사람들 중에서 맥을 쓰는 사람은 환타 하나 입니다. 지두 아이맥 유저쥬...

 

아이폰은 애플에서 나온 넘입니다. 아이팟 터치인데 전화까지 되는 기계쥬.

 

맥과의 싱크로율... 장난아니게 되겠습니다.

 

맥의 유저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금방 익숙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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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꿨냐구요?

 

--;;;;

 

할부 얼마나 남았냐고 걸어봤더니... 언니가 54만원 남았다고 하면서 현재 결합 할인 상품을 이용하고 계셔서 무료 통화 몇 분에 매월 보조금이 만 얼마가 지원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눼... 적어도 내년 이맘때까진 딴 생각 못한다는 야그 되겠습니다;;;;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그 영감님들...

비스타로 돌린다고 이틀간 컴터가 남의 손에서 노닐었던 동안...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던 것이 이 영감님들 이야기더군요...

 

근데...요...

 

2004년 여름에 딴지에서 일용할 양식을 다시 구하고 있던 그 시절에... 이 영감님들을 두 번 취재하러 갔던 입장에서 보자면(당시 딴지스들, 의자에서 안 일어나는 걸로 유명했던 넘들입니다;;;), 언제 저승사자가 자신들을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삶이 그렇게 구차하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현재 대한민국의 초석을 자신들이 깔았다는 자존심과 구리구리한 취급을 받는 현실의 갭에서 못 벗어나는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일종의 인정투쟁... 을 하고 계셨던 거죠. 사람은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성찰과 자기 반성은 괴롭지만, 카타르시스는 즐겁죠. 그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낙을 경험하고 있을 분들의 한 끼 식사를 이야기하는 거.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요?

 

 

2009년 12월 25일 금요일

이사하고 가장 먼저 한 일...

 

어쩌다보니 가입도 안하고 있었다는;; 뭐 밥 한 끼 먹는 돈이지만, 그래도 매월 나가도록 처리...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도서관에 대한 수다

연애 깨지고 나서 한동안 술독에 빠져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속이 더부룩~하고 여기저기 삐그덕거리는 부품들이 많아서 병원에 갔더니 위가 부어있고, 근육이 급속도로 붙는 운동을 하다가 한동안 안 해서 몸의 균형이 전체적으로 무너졌다는 진단을 받았죠. 그래서 며칠간 그 좋아하는 고기를 멀리하고 술도 안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닝기리... 이게 취해서 정신없이 자던 거이 좀 되다보니... 피곤해서 누우면 바로 뻗었다가 2~3시간 뒤에 깨고, 깨고 나선 다시 잠들지 못해 미치는 현상이 계속 반복되는 중임다. 가카 치세에 살아남기 위해 심신의 피로가 극에 달한 사람에게... 다시 시작해보자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미안해서 속만 썩이다보니 불면의 밤이 더 괴롭습니다.

여튼... 우짜든 다시 잠을 청해야 하는데... 점점 더 말똥말똥해지는 당황스러운 시추에이숑에 결국 컴터 켜고 이 인터넷의 오지까지 찾아오셔서 별볼일 없는 글들에 댓글까지 달아주시는 분들께 답글 드리고 나니까... 문득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잠도 안오는데 그 이야기나 좀 늘어놓을까 합니당.

지금이야 여기저기에 이런저런 글질하는 넘입니다만... 저... 중3때까지 미국식 정의를 따르면 한글 문맹이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글로 혹은 말로 얼마만큼 표현할 수 있는가가 문맹인가 아닌가를 가르는 걔네들의 척도를 놓고보면... 중딩 시절에 대한민국 표준어린이의 국딩 3년차 수준의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었거덩요. 뭐 그때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쥬.

하야... 감행한 거이... 일단 읽고 나서 나중에 이해하기 전법이었고, 이 전장은 중/고딩때의 도서관이 됩니다. 문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몽땅, 한 권도 빠짐없이 읽는데 걸렸던 시간이 뭐 그렇게 길지 않더라는거죠. 중3때 애들 연합고사 준비한다고 복작거리던 때에 도서관 서고에 들어가 책만 읽었습니다. 펼쳐서 볼 수 있는 책들을 다 보는데 딱 5개월 걸리더군요. 나름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 들어가서 머릴 학교 표준형으로 맞추는데 고생 좀 했지만, 여튼 그 학교 서고의 책들을 다 터는데 걸렸던 시간 역시 6개월이었습니다.

대단한거 같나요? 별루 대단할 거 없습니다. 요즘으로 놓고보면 알라딘 플레티넘 회원이 2년간 그 자격을 유지하면 모을 수 있는 서가 정도가 학교 도서관 수준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책이 그거 밖엔 없었냐구요? 뭐 그건 아니쥬. 다만 사람들이 흔히 비유하는 가카의 생물학적 유사 종의 생리적 결과가 책에 붙어 있으면 그 책 던져버렸거든요. --;;

머... 그건 그거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입학 자격 통보를 받았던 날 대학 도서관에 갔다가... 급좌절 모드가 됩니다. 전공과 관련된 책이 얼마나 있는가 해서 가봤더니... 꼴랑 30권, 그것도 1/3은 불어로 쓰여져 있두만요. 그 즈음부터 책을 제 돈으로 살 수 있었고, 책 보는 재미에 꽤나 빠져서 지냈던 결과... 지금까지 대충 1만 여권 정도의 책들을 소화했는데... 올 여름에 세상을 떠난 대통령님의 서가에 꽂혀 있는게 30만권이라는 이야기엔 입맛만 다시게 되더군요;;; 그런 넘에게 대학 도서관의 수준이라는 거, 참아주기 어려웠습니다.

여튼...

운동물 먹으면서 충격받았던 건... 서울대학교의 전체 예산이 동경대학교의 도서관 예산이랑 비등비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제가 대학 2학년때 봤던 거니깐두루... 거의 20년 전의 이야기쥬. 지금 생각하면 사서들이 엄청나게 열심히 일했던 건데... 너무 어려서 그랬었는지 학교에 책 들어오는 속도, 참 머시깽이 했었죠.

그러다가... 97년에 캐나다를 갔었습니다. SFU나 BCU의 도서관은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겠습니다. 비교 상대가 아니니깐요. 벤쿠버 광역시의 버나비라는 한 지역 도서관의 장서량이 그 당시 서울대 법대 도서관 장서량의 3배였습니다. 정말 짜증 났던 건 뭔지 아세요? 사서가 주민들의 민족 구성 분포의 페센테이지에 따라서 책을 못 갖췄다고, 자기네들 갈길 멀다고 이야기하더라는 겁니다.

그러곤... 98년에 귀국했다가 99년에 해운대 도서관에 거의 출근을 했었죠. 딱 제 중고딩 시절 수준이었습니다. 2000년에 마포 평생학습관의 도서 수준을 보고 기도 안 차 했었구요.

그러다가... 2005년에 광명시의 두 도서관을 정말 집처럼 이용했었을때... 장서 규모가 달라져 있더군요.  88년 초에 <고요한 돈강>과 <토지> 전질이 있는 걸 보고 만세 불렀던 목동 청소년 도서관과는 질적 차이가 현격했죠. 사이드의 책을 거기서 읽을 수 있게 될 줄은 정말 몰랐으니까요.

문제는... 완전 개가식이 아니었던 까닭에, 책을 대출 받아야 했던 현실이었습니다만...

어쩌면... 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한계들은 명확하더라도... 나름 애를 쓰려고 노력했던 이들과, 그런 의지조차 없는 이들의 세계가 부딛히는게... 지금의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뭐... 지금 일하고 있는 나와바리에 공공도서관이 영양가 없는건 별 차이 없습니다만서도. --;;;

아... 배아파... --;;

노통 장례식서 'MB' 사죄 외친 백원우 의원 약식기소

 

그리고...

 

가카 말씀... '걸핏하면 정치수사라 비난'

 

아띠... 일할때 뉴스 안 볼라고 구글만 쓰는데 요즘은 왜 구글에 저런 거이 뜨는건지;;;;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인도 마오이스트들의 주력 활동지는...

이렇습니다.

 

비하르, 자르칸트... 가난한 인도에서도 끔찍하게 가난한 곳. 가난하기에 카스트가 더 판을 치고, 온갖 신들에게 의존하는 곳...

 

근데... 비슷하게 신을 찾는 넘의 나라는 이 곳보다 200배 이상은 잘 사는 동네라는 건... 참 미스테리한 현상이라고나. --;;

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iPhone, 그리고 Information Divide

아이폰 출시 이후 한국 언론들의 아이폰 혹은 앱스토어까고 옴니아 띄우기가 심합니다. 애국언론이라서 그런게 아니라는거 빤히 아는 사용자들은 주로 '삼성에서 얼마나 받아쳐먹고 이런 기사를 쓰냐'는 댓글로 '화답'하고 있죠.

 

그런데 말이죠... 소비재와 관련된 부분에서 광고 여력이 있는 회사가... 요즘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거꾸로 삼성에서 뭘 먹여서 기자들이 그런 기사를 쓴다기 보다는... 광고를 따오기 위해 데스크의 명을 기자들이 충실히 받들고 있어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봐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신문의 수익구조가 광고 9, 구독료 1이라는 거야 다들 아시는 거고 보면... 경기 악화로 인한 광고시장 축소가 저렇게까지 해서라도 광고를 받아와야 하는 사태로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최근에 책값도 무진장 올랐다는 것이 기억나더군요. 뭐 저만 하더라도 몇 권 안 샀는데도 바로 알라딘 골드회원으로 딱 두 방에 올라가게 되두만요. 출판사들이 책값을 올리는 이유는... 어차피 책 보는 사람들은 책이 비싸도 사고, 책을 만드는 공정에서 나가야 하는 돈들은 전반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인건데요....

 

이게 돈이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워지는 반면, 돈이 없는 사람들은 신뢰하기 난감한 정보에 더더욱 의존하게 되는 구조들 중에 하나가 아닌가란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뭐... 책이라고 다 같은 책이 아니지만, 어떤 정보든 판단을 하는 기준을 가져야 하는 세상이고, 무료로 나오는 정보들 보단 구매해야 하는 것들이 아무래도 내용이 충실한게 현실이니 말이졉.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이런 말 할때 조금 즐겁습니다. ^^;;

I told you so!

 

ㅋㅋ

 

작년 뭄바이 테러 사건 종료 이후에 썼던 글

 

그리고 오늘자 연합뉴스

 

누구 좀 알려주실 분 없나요?

뭐 그렇게 종교적인 넘은 아니지만 말이졉...

 

원래 예수님은 여름에 태어나셨잖아요? 이게 우짜다보니 기독교들에겐 '이교도'인 사람들의 명절인 '동지'로 태어나신 날이 맞춰진거고...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것 역시 이교도들의 풍습이었단 말이졉. 아니... 조뚜 뜨거운 열사의 나라에 왠 전나무란 말이에요.

 

그런데...왜 한국의 트리들은 동방박사들에게 길을 알려준 별을 맨 위에 달지 않고... 십자가를 달고 있는 걸까요? 요즘 시청앞을 지나갈때마다 궁금해지데요?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는 법

협의를 통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협박으로 문제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죠. mp3와 관련된 논란도... 거의 20년 가까운 전쟁을 거친 다음에 아이튠즈라는 비지니스 모델이 나오게 됩니다만... 이 경우에도 최종 승자는 모두가 이기는 법을 제시했던 애플이었잖아요?

 

그런데... 경기도는 이렇답니다. 큭. 김지사 어디가서 IT강국 어쩌구 하는 설래발은 그만하셨으면 좋겠네요.

 

ps. GPS는 칩에 특허권이 있기 때문에 따로 이용료를 받지 않고 있고... 교통정보시스템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ps2. 없던 일루 하기로 했다는군요. ㅋ 어제 개발자들과 이야기는 저게 사건 성립이 되긴 하는거냐고 낄낄거렸었습니다만. ㅋ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이건 또 뭥미?

 

진중권 계좌 가압류

표현의 자유가 눈 내리는 곳

뭐 하루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접속하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capcold님의 동에 조금 늦게 반응합니다.

 

인도가 평화와 명상의 나라라는 구라...

참... 그 떡밥 오래도 갑니다. 뭐 하긴 남의 걸 보면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나, 그렇다고 명확한 현실을 부정하는 형태로 가는 건 곤란하쥬...

 

그 넘의 나라에서 모든 사회적 갈등이 결국 폭력으로 한 바탕 난리가 나야 일단 진정이 된다는 사례 중에 대표적인 넘이... 1992년 있었던 아요디야 사태입니다. 당시의 상황과 관련해서 한글 요약본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 클릭하시면 되겠고... 최근에 여기서 또 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시려면 요기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의 이런 비릿한 시각이 인도라는 한 대륙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선입견을 부여할 가능성이 많지만...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고, 공상은 공상이잖아요? --;;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예고되었던 아수라장

코펜하겐에서 이야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던 시각들이 대부분이었죠. 이런 예상은 대체로 잘 맞는 바... 아수라장도 이런 아수라장이 없습니다. ㅋㅋ

 

코펜하겐은 전쟁중

 

코펜하겐은 혼돈의 도가니탕

 

이른바 Danish Text가 가디언에 의해 유출된 이후, 후발 개도국들이 별도의 아젠다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 대표단은 여기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맴이 좀 있다는... 이걸 주도하고 있는 분들은 중국이라는 걸 잊어버림 곤란하지 않겠어요?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 가야 하는 길이 어디인지를 보고 있어야 할 터인데... 어딜 보고 있는지;;;;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공돌이들의 한계...

전형적인 공돌이가 쓴 아이폰 비판... <--클릭

 

이에 대한 맥유저의 입장을 몇 가지 이야기하면...

 

1. 일반 사용자들은 OS의 확장성과 관련된 부분, 오픈소스냐 아니냐 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관심이 없다.

 

2. 기억할랑가 모르겠는데... PDA의 첫번째 모델을 만들어낸 회사들 중에 하나가 애플이라는 사실. 지금은 말만한 처녀로 큰 케이트 헤이글의 10대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언더시즈2에서 꽤 중요한 소품으로나 등장했었는데... 당시 하드웨어적 한계로 제대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던 넘이었음. 아이폰은 이 부분의 한계를 확실히 넘어서고 있음.

 

3. mp3사용자들과 저작권 보호에 전전긍긍하던 넘들의 이해관계를 현재까지 해결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은 아이튠스임. 아이폰에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하는 창구인 앱스토어의 경우에도 사용자와 개발자의 이해관계 조정 문제에 있어 역사적인 경험을 가장 많이 반영한 방식임. 현재 이통사들이 다 잡아먹고 있는 부분의 파이를 개발자들에게 던져준 까닭에... 앱스토어에 더 나은, 더 훌륭한 어플들이 모여들 것이라는 것은 뭐...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음.

 

4. 결론. 사용자의 확장성이 중요한 거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노는 공간 늘어나봐야 영양가 없다는 거임.

 

5. 그럼 니는 왜 안 쓰는데?라고 물으심... 첫 번째... 난 삼성폰 할부 갚기도 바쁨 ㅠㅠ 두 번째... 액정 터치와 같이 섬세한 방식으로 작동시키는 기계와는 잘 안 친한 보닌의 성격 탓

갈 곳이 없네...

국민임대 주택을 알아보니... 용인 외곽 정도나 입주가능. 근데 출퇴근 비용이 답 안나옴.

 

원룸... 보증금 없음.

 

미니원룸... 띠방... 9월까지 살던 곳 밖엔 답 안나옴.

 

다시 영등포구 신길동으로 가야 하나...

2009년 12월 7일 월요일

아프다

받지 못해 아픈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주지 못했던 것이 아프다...

2009년 12월 6일 일요일

가십과 사실을 구분 못하는...

편 들고 싶어도... 꼬라지가 이런 꼬라지라 정기구독하자는 이야기도 못 꺼냄. --;;

 

 

1년 6개월

병역거부 선언을 한 후배가 있습니다. 악플에 신경 쪼까 쓰이는 관계로 통상 G군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넘이져...

 

오늘 공판이었는데... 1년 6개월 확정이라고 하더군요... 가장 추운 날에 들어갔는데... 빵 생활 잘 하고 나오기만 바랄 뿐입니다.

 

 

 

 

2009년 12월 4일 금요일

그냥 비유하자면...

1. 북한의 대남적화전략... 운운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을때마다 생각나는건...

 

동네 구멍가게가 이마트를 M&A하는게 현실에서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거 같다는;;; 참고로... 대한민국의 국방비가 북한 GDP넘어선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물량이 되어야 뭘 하지;;;

 

2. 철도파업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을 가만히 보면...

 

 
우리 주인님은 1년간 머슴 세경을 100원 줍니다. 밥은 보리밥을 줍니다.
 
이웃 주인님은 1년간 머슴 세경을 200원 줍니다. 밥은 흰쌀밥을 줍니다.
 
 => 나는 그래서 이웃집 머슴 "떡쇠"가 너무 싫습니다.
 
      왜 나는 이 고생해서 100원받고 보리밥는데 떡쇠는 200원받고 쌀밥 먹나요.
 
      난 떡쇠가 참 밉습니다.

딱 이거라는;;;

2009년 12월 3일 목요일

정보의 속성과 조직의 속성

DJ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처음 했던 말이 하나 있졉...


"대통령의 위치에서 모든 정보를 포괄해보니 야당때랑 다르더라."


무심코 넘어갔던 부분이었는데... 이게 좀 다시 보이는 사건(?)이 몇 년전에 있었습니다. 단체 간사할때 조찬모임을 한번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뭐 간사 입장에선 아침 밥 준비하는게 가장 큰 이슈였죠. 아마 경제기획원에 있는 머시기 박사의 '양극화와 중소기업의 현실'에 대한 발제였는데... 전 반의 반도 못 알아먹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똥밟은 표정들이더라구요.


토론 시간에 발제자도 거의 발렸었죠.


나중에 녹취 풀면서 인터넷 검색해서 알게 되었던 사실은... 어떤 경제학자의 경제이론을 신주단지 모시듯이 했는데, 이 경제학자가 적대적으로 보는 어떤 제도를 '개혁의 틀'이라고 설파하는 걸 보고 어처구니 없어했던 겁니다. A라는 틀을 가지고 Z라는 현실을 설명했던거죠.


만약에 최고 결정권자가 이런 배경들을 모두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말은 그럴듯해보이는 '정보'에 싸여 있다고 한다면 제대로 된 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봄에 가는 바람에 사람 허탈하게 만들었던 바보 대통령 시절, 단 6개월여만에 관료들과 다른 경제관을 가지고 있었던 경제학자들이 모두 잘려나갑니다. 그 뒤를 채웠던 건 삼성경제연구원의 주장들이었죠.


관료와 삼성의 결탁이 결국 삼성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권력이 시장에 넘어갔다는 한탄이 나오도록 만들었던 건데... 이 사실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자신의 경제적 철학을 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떤 정치인이라고 한들 제대로된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경기도 교육감의 고립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다보니... 김상곤 교육감도 참여정부가 빠졌던 딜레마에 똑같이 빠져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입니다. 교육행정과 관련된 부분의 실무적 감각이 없다는 이유로 현장의 교육관료들을 배척을 하는 과정이... '철학적이고 정책의 최종심급'과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아니라... 관료들의 편의가 우선하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보는게 아닌가란 겁니다.


더 무서운건... 우리도 이걸 때로는 용인하는게 아닌가... 란 생각이;;;;

이른바 권총 협박...

진중권 아저씨의 글이야 늘상 재미있지만... 가카의 이번 개그에서 뭔가 띰띰함이 하나 남는걸 생각하는 몇 안되나 보더군요...

 

수첩공주마마의 부모는 모두 총 맞아서 죽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 앞에서 '권총 협박' 이야기를 가카가 꺼냈다면... 이거 '협박'인 걸까요? '공감'인 걸까요?

2009년 12월 2일 수요일

밥을 두고 나오는 이야기들...

김문수경기도지사(한나라)
"학교는 무료급식소가 아니다"
 
 
유재원(한나라·양주)교육위원장
 
"도민들을 현혹시키는 인기 위주 포퓰리즘에 휩쓸리기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기교육의 진보를 위해 그 책무를 다할 것”
 
 
이군현 (통영시·고성군 한나라당)
 
"초, 중, 고 무료급식 확대 정책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규정한다"며 "학생들의 빈부 격차를 따지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결과를 같게하는 결과적 평등은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진정한 기회의 평등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사상이다"
 
 
이효선 광명시장(한나라당)
 
"김상곤 교육감은 평등교육과 진보를 주장하시는 분이 갑자기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위한 경비 50%를 지자체가 부담하라고 하는 것은 독재자적, 사회주의적 발상"

경기도의회 이성환 의원 등 40명의 도의원일동...
 
"무상급식추진은 학부모,학생들을 선동하는 비교육적 행위이며, 경기교육을 혼란과 파탄에 빠뜨리는 것으로 도교육청의 무상급식추진건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년 선거가 있는 6월까지 활동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사무조사’를 발의 하였다"

...
정형근이 지난 정권 시절, 북한에 대한 쌀지원을 가지고 북핵 조정을 해보겠다고 정부가 잠깐 고민을 할 즈음에 했던 말이 하나 있죠.
 
"밥 가지고 장난하는 것 아니다"
 
안기부 수사관으로 고문을 지시했던 이 아저씨가 훨씬 사람 같아 보이는 판입니다. 쩝~

2009년 12월 1일 화요일

누군들 잘못하고 싶을까...

봄에 저 세상으로 가버린 바보 대통령이나, 여름에 간 DJ나... 지금 앉아 있는 가카나 다들 잘하고 싶겠죠...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본인이 아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간만에 연애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절감하는 건... 한 사람을 상대로 말하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4800만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쉽겠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