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6일 수요일

그 사람의 흔적, 글

자기 생각을 쓰기 보다는 남의 생각들을 가져다 놓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종종 게시물들을 읽다보면 아는 사람들의 글을 발견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중간쯤 읽다보면 대충 누군지 감이 오고, 글의 앞이나 뒤를 확인해보면 결국 그 사람이더군요. 대한민국에 글쟁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한 셈인데요...

문득... 제 글은 어떨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블로그의 글이야 작정하고 쓰기 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생각나는데로 쓰는 것이 워낙 많다보니 열받은 상태라는 것만 표현하는 경우나... 그냥 저냥 이야기만 늘어놓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졉. 그 사람이라는 걸 알아볼 정도로 글을 쓴다는게... 그게 제 평생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좀 들고 말이졉. ^^;;;

댓글 2개:

  1. 명문은 아니래도 자주 보는 이의 글은 눈에 익어서 이름 모를 게시판에서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무엘님 글도 언젠가는 다른 낮선 곳에서 만날날이 있겠죠. ' 그 때 그 사람이 쓴 글이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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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 2008/07/18 00:30
    문제는... 그게 좀 많이 유명한 사람들의 글이더라는거죠. ㅋㅋ 이 글을 썼던 건... <길>지 사진기자였던 이상엽 선수가 쓴 글을 누군가가 게시판에 퍼다 놓은 걸 보고 썼던 것이거든요. 아마추어 찍사로 존경하는 선배들 반열에 올라가 있는 양반의 글을 보고 썼던거다보니까... 아마 불가능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사실 휴머니스트인 선배들에 비하면... 다혈질이면서도 동시에 냉혈한에 가깝다보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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