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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7일 월요일

네이버 카페 탈퇴와 지식IN 답글을 삭제했습니다.


경찰과 정부가 확실히 미쳐가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 네이버 탈퇴를 했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군요. 한국의 포털이라는 곳이 가두리 양식장 시스템이고, 네이버의 경우엔 자체 제공 서비스의 폭이 큰 편인데... 꽤 불편할 수있음에도 탈퇴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탈퇴하지 못하는 이유는... 롯데의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네이버 밖엔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뭐 일찌감치 네이버에 접속할때 광고들을 몽땅 다 안볼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놓은 상태였지만 말이졉.

그래서 할 수 있는게 뭘까... 생각을 해보니... 지식IN과 관련된 답변들을 몽땅 다 지우고, 카페 탈퇴하는 것 밖엔 없더라구요. 열 몇 개의 카페와 채택 된 것이라곤 1개 밖에 없는 네이버 지식IN에 올린 글들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가끔 이걸로 쪽지 날리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분들의 입장에선 쪼까 화가 날 수도 있겠네요.

뭐 별루 치사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건... 얘네들, 다른 포털 서비스에서 링크를 걸면 게시물 자체가 보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아왔었으니... 엿 드시라고 이야기할 근거는 뭐 충분하다고 봅니다.

글 몇 개 안 올린 블로그도 폐쇄시키려고 했는데, 닝기리.. 탈퇴 아니면 폐쇄를 할 수 없고, 초기화를 시키는 것은 그나마 가능한데 그것도 7일 뒤에 처리를 해준다는군요.

뭐 돈 많은 곳이니까 이게 별루 흔적두 남지 않겠지만, 조중동에게 저항하는 의미로서 할 수 있는 건 다해보겠다는... 나름의 결의를 실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학 동창회 카페를 탈퇴한 것도 쬐끔 속이 쓰리긴 합니다만... 그 친구들은 이해해줄거라고 믿습니다.

다른 분들의 동참을 바라며...

2008년 4월 26일 토요일

Wiki가 한국에서 안 먹히는 이유.

좃선 찌라시에 좀 뜬금없는 이러뷰가 실렸더군요. 왜 Wiki가 한국에서 고전하는가에 대해 대충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더라구요.

1. 유사 서비스가 강력하게 존재한다. 네이뇬의 지식인
2. 이미 인터넷 사용 자체가 보편화되어 있는 상태라 상대적으로 열성 팬덤이 구축되지 못했다.
3. 지식의 기부, 사회 전반의 전문화 수준이 낮으며, 협업문화가 성숙되지 않았다...

근데... 이런 글들을 읽다보면... 사실 사람들은 어떤 '사실'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 눈에 맞게 세상을 재단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2006년에 네팔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화가라는 아저씨 한 분이 외교통상부 산하의 KOICA(국제협력단)을 UN산하 조직이라고 빠닥빠닥 우기는 걸 보고 배를 잡고 웃었었는데... 미국의 중앙은행인 FRD가 국제조직이고, PKO가 이라크에서 작전중이라는 둥의 헛소리. 참 읽다보니 짜증 만발로 나더라구요.

대체로 이런 화상들은 어떤 사실 자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보다는 사실이 아닌 구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사람들의 김을 빼는데 탁월한 재주들을 보이졉. 그러는 판국에 '객관성'과 관련해 제대로된 교육 훈련을 받지 못한 이들이  Wiki와 같은 모델에 관심을 보일거라고 믿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졉. 사실 지식IN의 경우, 가장 큰 문제가 별로 객관적 자료도 없는 주관적 경험들이나 주장들을 사실처럼 포장해주기 때문에 성공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으니 말이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