좃선 찌라시에 좀 뜬금없는 이러뷰가 실렸더군요. 왜 Wiki가 한국에서 고전하는가에 대해 대충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더라구요.
1. 유사 서비스가 강력하게 존재한다. 네이뇬의 지식인
2. 이미 인터넷 사용 자체가 보편화되어 있는 상태라 상대적으로 열성 팬덤이 구축되지 못했다.
3. 지식의 기부, 사회 전반의 전문화 수준이 낮으며, 협업문화가 성숙되지 않았다...
근데... 이런 글들을 읽다보면... 사실 사람들은 어떤 '사실'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 눈에 맞게 세상을 재단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2006년에 네팔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화가라는 아저씨 한 분이 외교통상부 산하의 KOICA(국제협력단)을 UN산하 조직이라고 빠닥빠닥 우기는 걸 보고 배를 잡고 웃었었는데... 미국의 중앙은행인 FRD가 국제조직이고, PKO가 이라크에서 작전중이라는 둥의 헛소리. 참 읽다보니 짜증 만발로 나더라구요.
대체로 이런 화상들은 어떤 사실 자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보다는 사실이 아닌 구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사람들의 김을 빼는데 탁월한 재주들을 보이졉. 그러는 판국에 '객관성'과 관련해 제대로된 교육 훈련을 받지 못한 이들이 Wiki와 같은 모델에 관심을 보일거라고 믿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졉. 사실 지식IN의 경우, 가장 큰 문제가 별로 객관적 자료도 없는 주관적 경험들이나 주장들을 사실처럼 포장해주기 때문에 성공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으니 말이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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