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8일 금요일

어느 롯데 팬이 우리 히어로즈 구단에게 보낸 편지 전문

지난 겨울 누구보다 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여러분들처럼 산과 들의 나무들이 잎을 틔우고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참 눈부신 계절이지요.

저는 롯데 자이언츠를 지독히 짝사랑하는 팬입니다. 먼저 그동안 우리 선수인 임수혁 선수를 잊지 않고 오랫동안 정성을 보내오신 것을 언제나 기억하고 감사드립니다. 저 같은 주부팬에겐 임수혁 선수는 여러 자식 중 몸이 불편하여 세상과 단절된 채 집에만 있어야 하는 가슴 아린 자식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의 아픈 자식을 기억해주시고 이번 3연전에 고마운 행사까지 베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갚고자 지난 겨울 '유니콘스에게 희망의 뿔을'이란 카페에 가입해 여러분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엔 우리 선수들만 제 눈에 보였는데 이젠 '히어로즈' 선수들도 응원합니다. 주장이신 송지만 선수, 옛주장 이숭용 선수, 롯데팬들에겐 언제나 그리움인 전준호 선수,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박준수 선수. 이름을 다 적을 수는 없지만 모두 감사합니다. 시즌 마칠 때까지 건강하시고 부디 올 시즌의 '히어로'가 되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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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실을... 이렇게들 기억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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