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일 수요일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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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6일, 지금은 미국의 SF에 있는 열성 롯데팬인 목사님과 함께 간만에 야구를 보러 갔었습니다. 이 날의 경기... 0:8에서 8:8, 다시 8:11에서 13:11로 동점에 역전, 재역전을 이어가는 경기를 보고 좋아 죽을뻔 했었죠. 저 경기는 3천원짜리 경기가 아니라 300만원짜리 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롯데가 힘을 못쓰더군요. 2006년에도 2007년에도... 심지어 2007년엔 문학경기장 근처에 둥지를 틀었던지라 롯데 경기를 하면 함 보러가겠다고 했었는데... 쭈압~ SK와의 경기가 끝났다는 건 한참 뒤에 알았었죠.

그랬던 롯데가... 오늘도 6회 초 현재 6:1로 먼저 달려나가는 걸 보면... 오늘까지 4연승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99년의 대구구장에서 시끄러웠던 그 플레이오프전을 끝으로 한번도 가을에 야구를 하지 못했던 롯데가... 올해 가을엔 제발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 LG와의 3연전이 있는데... 요건 일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좀 갑갑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서울에 오면 꼭 찾아다닐 생각입니다. 적어도 한국에 있는 동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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