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4월 27일 서울의 한복판에서 짝퉁 붉은 악마들의 난동질에 인터넷이 난리가 아니더군요. 진중권 거사의 이 말씀도 이 말씀이지만... 참 다양한 형태로 반응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뭐 혹시라도 대중교역규모가 장난이 아닌 상태에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려선 안된다는 분들도 나오더군요. 하늘이 무너질까봐 어떻게 밖에 다니시나 모르겠는 분들이긴 합니다만...
사실 이들의 상태라는거, 별루 새로울 것도 없는 입장에선 좀 다른 것들이 보이더군요.
그 첫 번째는 울나라 경찰에서 명령권을 행사하는 분들은 외신은 안 보는 분들이라는 겁니다. 중국 유학생들이 중심이 된 이들이 다른 나라에서 벌였던 개행사를 봤다면 어느 쪽에서 문제를 일으킬 것인지... 최소한의 대책은 만들었을테니까요.
두 번째는 지금의 의사결정과정을 군대에서도 가지고 있다면 전장에서 소규모 부대들이 차례로 축차소모 될 판이라는 겁니다.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재빨리 판단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출동 당시에 받았던 명령을 곧이 곧대로 수행했기에 의경들까지 두들겨맞는 사태가 벌어졌던거... 아닐까요? 현 정부 들어서 경찰조직이 빠르게 위만 바라보는 조직이 되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 번째는... 쟤네들이 제대로된 국가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없는 만큼... 그동안 제주 해군 기지 신설과 관련해 좀 삐딱하게 봤던 제 시각도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네랄과 가스가 부족해 충분한 플랫폼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원양함대 기지를 제주도에 가져다 놓자는 이야기가 나왔던 건데... 이게 칼날이 명백한 기지라는 점 때문에... 그리고 그 칼날이 향한 쪽에 훨씬 더 많은 미네랄과 가스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좀 거시기 했던 건데요... MD같은 돈지랄에 돈 쓰지 말고 국방개혁 2020을 그대로 추진해야 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좀 더 강하게 들더군요.
가까운 미래에 중국과의 고강도 분쟁의 가능성이 의외로 존재할 수 있다는... 뭐 그런 생각이 들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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