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아마 중딩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다. Would you mind라고 물었을때 Yes면 mind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걸 걔네식으로 대답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던 까닭에 꽤나 시비거리가 되었던게. 국어 사용 수준이라는게 초딩 수준인 반면에 스페인어와 영어가 주 언어가 되는 상태였으니... 내가 그걸 자각한게 중학교 2학년때였나...
뭐 그런 습득한 언어의 역사도 있지만 습관과 관련해서도 오해살만한게 아직도 있는 편. 큰 일을 들으면 '헉~'이라고 나오는게 전화상으론 꼭 웃음처럼 들리나보다. 빠이빠이한 친구에게 끝까지 이걸 해명하지 못했고...
거기다 트위터하다가 사람들이 엄한 짓 한다 싶으면 일단 막고 보는 참견쟁이 습관까지 있다보니 더 엄해지는거 같다는 생각도 좀 든다. 지난 연휴 초장에 벌어졌던 홍수에서 C일보가 실수했던 것을 가지고 소송벌인다고 난리칠때 그거 '위법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막았더니 친구넘 하나가 끝까지 물고늘어지데... 닝기리. 워터마크 넣은건 걔네 시스템에서 그렇게 했을꺼고, 관행적으로 벌이는 걸 소송으로 끌고가봐야 소송비용도 안나오는 걸 수년간 끌어야 할거라는거 빤한 판에...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군중심리에 대한 공포감을 안그래도 가지고 있는 판에...
여기다가 아버지가 지금 번역중인 책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는 판이니... 문장 하나 하나가 신경 곤두서게 만든다. 별개 다 신경쓰이고... 이젠 잠도 잘 못자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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