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플레이오프 경기가 벌어지기 몇 시간 전에 롯데는 제리로이스터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했죠. 그런데 그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울컥했던 것은... 준플롭에서 깨지고 난 다음날의 만찬회 자리에서 "20년동안 우승 한 번 못한 팀"이라는 이야기를 구단주 대행이 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나서입니다.
롯데팬의 악몽이나 다름없는 8888577에서 344로 그나마 가을 야구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되었던 거... 더군다나 전력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4등에 들어설 수 있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하게 보는게 팬들이었는데... 자기들 타는 차를 티코가 앞질러 갔다고 집단폭행을 했던 전과가 있는 집안 자식들은 다르게 보나 보더군요...
많은 운동경기가 선수들의 심리적 상황에 의존합니다만(뭐 이동국 선수의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킥이 엉망이 되었던 것처럼), 야구는 말 그대로 '두려움과 맞서는 경기'라고들 합니다. 언제 맞을 지 모른다는 투수의 두려움과 투수에게 농락당할지 모른다는 타자의 두려움이 맞서서 그 두려움을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죠...
그래서 No Fear!를 외쳤고, 화끈한 공격야구가 정착되어가나 싶었는데... 객관적으로 우승전력이 안되는 팀에게 엄한 이야기하면서 분위기 싸하게 만들었다니... 뭐라고 할 말이 없더군요.
어느 롯데팬이 네이트에 이런 댓글을 남겨놨더군요...
1. 133경기를 직접 마운드로 올라가서 투수교체를 했던 최초의 감독.
2. 133경기를 1회부터 9회까지 항상 서있었던 최초의 감독.
3. 엄청난 공격적배팅을 주문했던 최초의 감독.
4. 엄청난 공격적주루를 주문했던 최초의 감독.
5. 엄청난 공격적피칭을 주문했던 최초의 감독.
6. 선발투수 승리요건을 끝까지 챙겨주는 최초의 감독.
7. 트레이너를 미팅에 참석시킨 최초의 감독.
8. 선수보호를 가장 중요시했던 최초의 감독.
9. 선수들에게 자신의 가족들을 먼저 챙기라고 주문한 고교야구감독이 아닌 최초의 프로야구감독.
10. 팬들을 사랑할 줄 아는 최초의 감독.
11. 신문지상에 연임지지광고를 받은 최초의 감독.
12. 롯데자이언츠를 3년연속 가을야구를 하게 만든 최초의 감독.
13. 롯데자이언츠 구단사상 최다관중을(3년간) 동원시킨 최초의 감독.
14. 롯데자이언츠구단 사상 선수들과 가장 호흡이 좋았던 최초의 감독.
15. 한국프로야구사상 구단흑자를 내게 만든 최초의 감독
그랬던 감독을 자르고 엄한 양반을 모셔올 모양입니다. 84년의 최동원처럼, 92년의 염종석처럼 혹사시킬 투수라도 있는지 의문인 팀을 우승시킬 감독을 찾는답니다. 내 참 웃겨서...
여친 생기면 같이 야구장 가는 것이 소원이었고, 혼자서라도 테이블 석에 앉는 것이 삶의 몇 안되는 호사중에 하나였던... 27년된 팬은 당분간 그 팀에 관심 끄려고 합니다.
타격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이대호 선수의 연봉을 깎겠다고 덤빌 프론트가 눈에 선히 보이는데 뭘 바라겠습니까? 8888577 동안에도 가끔 야구장을 찾았었고, 0대8로 지다가도 13:11로 이기는 경기를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별명은 봄데였죠... 가끔 봄데는 보러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3년처럼 야구 시즌에 매일 야구를 보거나 급하게 티켓 구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습관, 그리고 miscommunication
그게 아마 중딩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다. Would you mind라고 물었을때 Yes면 mind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걸 걔네식으로 대답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던 까닭에 꽤나 시비거리가 되었던게. 국어 사용 수준이라는게 초딩 수준인 반면에 스페인어와 영어가 주 언어가 되는 상태였으니... 내가 그걸 자각한게 중학교 2학년때였나...
뭐 그런 습득한 언어의 역사도 있지만 습관과 관련해서도 오해살만한게 아직도 있는 편. 큰 일을 들으면 '헉~'이라고 나오는게 전화상으론 꼭 웃음처럼 들리나보다. 빠이빠이한 친구에게 끝까지 이걸 해명하지 못했고...
거기다 트위터하다가 사람들이 엄한 짓 한다 싶으면 일단 막고 보는 참견쟁이 습관까지 있다보니 더 엄해지는거 같다는 생각도 좀 든다. 지난 연휴 초장에 벌어졌던 홍수에서 C일보가 실수했던 것을 가지고 소송벌인다고 난리칠때 그거 '위법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막았더니 친구넘 하나가 끝까지 물고늘어지데... 닝기리. 워터마크 넣은건 걔네 시스템에서 그렇게 했을꺼고, 관행적으로 벌이는 걸 소송으로 끌고가봐야 소송비용도 안나오는 걸 수년간 끌어야 할거라는거 빤한 판에...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군중심리에 대한 공포감을 안그래도 가지고 있는 판에...
여기다가 아버지가 지금 번역중인 책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는 판이니... 문장 하나 하나가 신경 곤두서게 만든다. 별개 다 신경쓰이고... 이젠 잠도 잘 못자겠네;;;;
뭐 그런 습득한 언어의 역사도 있지만 습관과 관련해서도 오해살만한게 아직도 있는 편. 큰 일을 들으면 '헉~'이라고 나오는게 전화상으론 꼭 웃음처럼 들리나보다. 빠이빠이한 친구에게 끝까지 이걸 해명하지 못했고...
거기다 트위터하다가 사람들이 엄한 짓 한다 싶으면 일단 막고 보는 참견쟁이 습관까지 있다보니 더 엄해지는거 같다는 생각도 좀 든다. 지난 연휴 초장에 벌어졌던 홍수에서 C일보가 실수했던 것을 가지고 소송벌인다고 난리칠때 그거 '위법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막았더니 친구넘 하나가 끝까지 물고늘어지데... 닝기리. 워터마크 넣은건 걔네 시스템에서 그렇게 했을꺼고, 관행적으로 벌이는 걸 소송으로 끌고가봐야 소송비용도 안나오는 걸 수년간 끌어야 할거라는거 빤한 판에...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군중심리에 대한 공포감을 안그래도 가지고 있는 판에...
여기다가 아버지가 지금 번역중인 책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는 판이니... 문장 하나 하나가 신경 곤두서게 만든다. 별개 다 신경쓰이고... 이젠 잠도 잘 못자겠네;;;;
2010년 9월 15일 수요일
트위터 논쟁
음가로 놓고보자면 영문보다 한글이 훨씬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40자 내에 담을 수 있는 내용들이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구독하는 글들이 '지나가는 곳'을 '타임라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실은 '흘러가는 걸 보는 것'이 트위터의 세계다보니 만 단위의 사람들이 팔로우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실제로 보는 사람들은 1/10이나 될까 말까하죠. 그 사람이 말을 할때 동시에 접속이 되어 있어야 하니 말입니다. 거기다 팔로우 200명 넘어가면 다 보기도 어렵습니다. --;;
여튼, 그런 판에서 논쟁이라는게 벌어졌습니다. 내 보기엔 먹물 아저씨들의 감정싸움 그 이상도 아닙디다만. 아니 기껏 해봐야 '실용이냐 원칙이냐'의 문제인데... 그노무 당이 이런 논쟁으로 뭔가 생산적인 것을 만들어낼 만큼 암것도 없는 조직이냐는거죠. 뭔가 영양가가 있으려면 그 실용을 따라서 뭘 만들 것인가,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라는 것이 중요하지 그런 이야기 백날 해봐야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냐는 말씀...
그래서 언팔해버렸심다. 둘 다. 뭐 좋은 이야기 나오면 누군가에 의해 리트윗되어 제 타임라인에 등장할 것이니(기껏해봐야 정치백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들의 글도 꽤나 많이 리트윗되어 제 타임라인에 뜨는 판인걸요)...
근데 씨밤... A > B는 되어도 B > A는 될 수 없는 상태에서 대답했다고 욕먹는 건 참... 뭐 이것도 전에 쌓였던 공업 때문이겠지...
여튼, 그런 판에서 논쟁이라는게 벌어졌습니다. 내 보기엔 먹물 아저씨들의 감정싸움 그 이상도 아닙디다만. 아니 기껏 해봐야 '실용이냐 원칙이냐'의 문제인데... 그노무 당이 이런 논쟁으로 뭔가 생산적인 것을 만들어낼 만큼 암것도 없는 조직이냐는거죠. 뭔가 영양가가 있으려면 그 실용을 따라서 뭘 만들 것인가,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라는 것이 중요하지 그런 이야기 백날 해봐야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냐는 말씀...
그래서 언팔해버렸심다. 둘 다. 뭐 좋은 이야기 나오면 누군가에 의해 리트윗되어 제 타임라인에 등장할 것이니(기껏해봐야 정치백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들의 글도 꽤나 많이 리트윗되어 제 타임라인에 뜨는 판인걸요)...
근데 씨밤... A > B는 되어도 B > A는 될 수 없는 상태에서 대답했다고 욕먹는 건 참... 뭐 이것도 전에 쌓였던 공업 때문이겠지...
2010년 9월 2일 목요일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2010년 8월 21일 토요일
엔진이 맛이 갔다.
대방-여의도-한남대교. 한남대교-성산대교-여의도-대방.
이 코스가 대략 50키로미터 정도되는 길.... 전엔 물만 주리줄창 마시면서 달렸었는데...
어제 간만에 달리니 3시간이 걸리더라는. 40분간 퍼져서 담배 빨고 누워있었던 시간이 포함되었기 때문.
잔차는 자고로 엔진이 좋아야 차가 나가는 법인데... 운동은 죽어라고 안하고 술과 담배와 카페인에 쩔었던 몸이 간만에 달려놓으니 상태 영 안 좋네. --;;
오늘도 밤 11시에 달리러 나가볼까... 이건 달리는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바로 바로 나아지는 거다보니. --;
이 코스가 대략 50키로미터 정도되는 길.... 전엔 물만 주리줄창 마시면서 달렸었는데...
어제 간만에 달리니 3시간이 걸리더라는. 40분간 퍼져서 담배 빨고 누워있었던 시간이 포함되었기 때문.
잔차는 자고로 엔진이 좋아야 차가 나가는 법인데... 운동은 죽어라고 안하고 술과 담배와 카페인에 쩔었던 몸이 간만에 달려놓으니 상태 영 안 좋네. --;;
오늘도 밤 11시에 달리러 나가볼까... 이건 달리는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바로 바로 나아지는 거다보니. --;
2010년 8월 1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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