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eloo.egloos.com/3565898
남의 이야기를 할때... 확인하지 않고 말하는 버릇부터 고쳐야 겠습니다. 조작된 정보가 전파되는데 한 역할을 한 셈이라... 관계자 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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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이야기를 할때... 확인하지 않고 말하는 버릇부터 고쳐야 겠습니다. 조작된 정보가 전파되는데 한 역할을 한 셈이라... 관계자 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
"한 화면에서 될수 있으면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상도를 높이고 입력속도를 높이기 위해 키보드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의 사이즈와 하드웨어스펙을 늘리는데 골몰하고 있던 기존 PDA진영에 비해 이동중에 사용하기 쉽도록 커진 버튼과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페이징, 그리고 LBS에 대한 획기적인 확장과 네트웍의 자유로운 접근을 통해 이동중에 필요한 정보의 종류와 정보제공방법이라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흔들기로 애플은 성공적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IT바닥 밥을 좀 먹었던 넘이다 보니... 저게 뭘 '적확하게 말하고 있는지' 저는 이해합니다.
국어로 번역하자면... '쪼매난 기계 좀 잘 쓰게 해보겠다고 딴 넘들이 삽질하는 동안, 할매 할배도 쓰기 쉽게 만들어진 똑똑한 전화기 만든 넘이 시대를 바꿔버렸다' 되겠습니다.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거라고 봅니다만... 제 주변의 사람들이 점점 더 국어로 번역해야 이해가 가능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조뚜...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게 뭔가...
라는 생각만 하게 되더군요;;;;
@ravenclaw69
말 많은 인간들을 팔로윙했더니 30초 간격으로 소식들이 전해지는군요;;;;
100명두 아니구 700여명 이상 주고 받는 이지안씨나 고제열 기자나 파토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쓰고 있는건지 궁금하다는;;;
Q 1. 그렇게 법과 질서 강조하던 이명박 대통령이 이건희 회장을 어떻게 그리 간단하게, 더군다나 단독으로 사면을 해줄 수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이명박 시대의 법치란 갈치, 꽁치와 같은 어류를 칭하는 것으로서, 멀쩡한 강바닥을 각하 모교인 포항 동지상고 출신들이 대거 하청 준설하고 그 물길을 콘크리트 보로 가둬 부영양화된 대운하 수로 속에서만 생존이 가능하다 알려진, 녹색 괴어다. 그냥 그렇게만 알고 있어라.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니라.
연애 깨지면서 깨달았던 건데... 제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5 이하더라는. --;;;
뭐... 대체로 한국에서 이걸 문맹 기준으로 삼으면 컷오프가 15% 정도인데... 그 안에 들어가는 줄 알았던게 아닌가 싶더란;;;
1. 오늘 방통대 편입 지원. 경쟁율... 13일 4시 현재. 0.08:1 머 거의 오늘 부로 학생모드라는;;
2. 주소지 이전. 이제 나도 서울 시민.
3. 혈압 체크. 조또... 160/99가 나옴;;; 어쩐지 최근에 계속 머리가 아프더라는;;;
4. 아이팟 터치 개비.
씨밤... 남의 사무실에 얹혀지내는 상황이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 법이다. 조뚜 주말엔 남의 사장실을 지꺼처럼 쓰더니만, 자기들 이사해야 하는 상황에선 나 몰라라 하나보다. 디스크 수술 한 번에 돈 없어서 고치지 못한 발목에, 왼쪽 팔목인대가 절반쯤 끊어졌던 걸 이어붙인 넘이 이사를 주도해야 한덴다.
하긴... 그 인간들이 언제 힘썼더냐. 돌아가는 꼬라지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니가 머리를 얼마나 쓴다'고 따위의 소리나 들으면 힘이나 써야하는거겠지.
자기 책도 몇 달간 안 치웠던 분이, 사무실 초기 세팅할때 정리하는 동안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던 분이 아프시다는데 우짜겠어.
Avatar 보고 들어왔심다...
아바타... 한국에서야 상품으로 개발되면서 수익모델로 가장 먼저 취급받았지만... 사실 이거 산스크리스터로 '화신'을 의미하는 말이죠.
영화보기 전에... neoscrum의 좌파적 감상도 보고 갔었습니다만... 환타님의 지적도 말이 좀 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두만요. 포카혼타스, 늑대와 춤을 등에다가... '멍청하게 취급받는 넘이 알고보니 대단한 브라만 가문이 적통 후예더라'는 인도 영화들에서 주로 써먹는 코드들이 녹아 있었다는 지적.
특히... 용산참사를 연상케 하는 부분들이 좀 있는데... '저게 과연 화염병 몇 병으로 용역들을 조금 뒤로 후퇴하게 한 것' 이상이라고 봐야 하냐고 하더군요. 뭐... 녹색이라곤 없는 지구에서 거이 6년을 우주선으로 날아와야 함에도 꾸역꾸역 오고, 수익을 찾았던 걸 보면... 그 지적도 꽤나 타당하다고 봅니다.
근데요... 저는 마지막 대전투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남태평양 어디로 가서 비행기 면장이나 따오겠다는 진중권 거사의 입에서 나와 유명해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습니다. 분노한 자연의 여신의 한 방에 결국은 나가떨어진다는게... 역부족인 나비족과 우월한 인간 용병부대들의 전투를 좀 생뚱맞은 신이 교통정리하는 느낌이라서 말이졉;;;
생태영화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글쎄요? 생태 영화라고 한다면... 영혼의 나무를 불태워버렸을때 인간들이 6년이나 우주를 날아가서 구하는 그놈의 광물은 물론이고 판도라 행성의 모든 생명체가 죽어버리는 형태로 끝나야 되었던게 아닌가란 생각도 좀 들더군요.
머... 비주얼이야... 짱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게 바로 갈릴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지만... 3D 입체 영상 기술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간 건지 지대로 보여주니까요. 거의 3시간 짜리 롤러코스터 타면서 생각이 너무 많았던 걸까요? ㅎ
기업활동을 전쟁으로 묘사하는 분들, 주변에 보면 널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투 수준의 활동으로 기업활동을 밀어붙이게 될 경우, 조직 자체가 그 피로도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특히 제대로된 판단을 해야 하는 시점을 놓치기 일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사나 기업의 역사를 읽다보면 '되는 조직'의 공통적인 특성들은 도출되죠. 물론... 비슷한 형태로 조직구성을 했다고 해서 항상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여하튼... 비슷한 수준의 물량,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둘이 부딛혔을때 누가 이기느냐의 놀음이라는 점에서 기업활동과 군대에서 비슷한 점들을 찾아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몇 년전에 있었던 <초난감 기업의 조건>이라는 책에선 이런 '조직론적 관점'에 따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을 넷을 꼽습니다.
첫 번째는 전달자입니다. 최고 의사결정단위라는 곳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사실... 그렇게 구체적이지도 않은데다, 실행과정으로 놓고보면 선형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죠. 따라서... 전체적인 판을 조망하면서 조직 전체에게 어떤 프로세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명료하게 지시할 수 있는 '전달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나폴레옹의 군대에선 '버티어 장군'이 이런 역할을 했다죠.
두 번째는 말 그대로의 '2인자'입니다. 실행능력과 판단능력은 최고 지도자에 버금가는 수준이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정말 '사심없는 2인자'의 존재. 나폴레옹의 군대에선 '다부 장군'이 이런 역할을 했다는군요.
세 번째는 '권한을 가진 회의론자'입니다. 상부의 가정과 믿음에 두려움 없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이 산이 아닌가벼'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란 장군'이 이 역할을 했었다죠.
네 번째는 '병참'입니다. 조직의 자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사람인데요... 나폴레옹의 군대에선 '월링턴'이 이 역할을 했었습니다. 머... 작년 말에 한 회사에서 '관리'라는 것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제대로 구경한 적이 있어서 더 실감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조직 자체가 충분한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리더십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하며 성과 배분과 관련된 여러가지 장치들까지 더 달라붙어 있어야... 제대로 기동하기 시작한다는 거야... 뭐 일러무삼하지요.
새벽부터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새벽에 일어나(쩝... 저 요즘 하루 5시간 이상 자기가 어렵습니다. 머리가 땅에 닿으면 바로 꿈나라로 날아가는 체질이었는데 연애 뽀게지고 나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꿈도 많이 꾸는 바람에 깊숙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배의 이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30~40%는 태생적으로 한나라당을 찍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진보', 혹은 '좌파'라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은 10%가 안됩니다. 기껏해봐야 3~4%라는 이야기죠. 사회과학 서적들 대부분이 초판 소화가 안된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숫자는 줄면 줄지, 늘진 않습니다. 김규항 선배가 예전에 이야기했던 겁니다만... 80년대에 '가능성 있는 빨갱이'하나 만드는데 최소 한 학기라는 시간과 수 십권의 독서 리스트가 필요했는데, 요즘은 '조중동과 한나라당'이라는 키워드 몇 개로 갔다고 통탄했던 적이 있었죠.
이렇게 얇은 판에 싱크탱크라는 게 울림이 있을까... 란 회의가 먼저 들더라구요.
더군다나... 경제학은 상당히 이데올로기적인 학문입니다. 통계의 시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해석이 정당화되는게 쉬운 측면이 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투자율를 80년대부터 잡느냐, 90년대 후반으로 잡느냐에 따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간 "기업들의 투자가 줄었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고, 거꾸로 YS집권기간동안 '과잉투자'가 있었고, 그 결과가 '외환위기'로 나타났으며... 지난 10년간 기업들의 투자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상반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제 뜬금없이 매일경제가 스티글리츠의 인터뷰를 한 면을 할애했던데, 대충이나마 이 아저씨가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면 뭐 그렇게 충격적인 이야기도 아니지만, 슘페터의 논리를 기형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한국 주류 경제학자들의 논증이 그들의 논리근거에 따르면 그렇게 많이 틀린 것도 아니었다고 말할 수도 있거든요.
또 한 가지는... 한국사회가 좀 몰빵으로 달려가는 성격이 심하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인터넷 초기, 가장 많은 사람들이 했던 작업은 '한글화'와 관련된 부분이었죠. 덕택에 코드 방식들만 잔뜩 나와서 거꾸로 통합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했습니다. 지금 정당들치고 연구소 안 만드는 곳들이 없다고 할 판이지만,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한나라당의 '여의도 연구소' 조차도 '선거기획사' 수준이라는 것도 지적해야 할 겁니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대학은 해방구였죠. 그런 해방구가 열렸었음에도 심심하면 이루어지던 경찰의 불심검문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진공상태는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그랬기에 몇몇의 스타들이 판을 끌구갔고, 게릴라전 밖엔 펼칠 수 없었습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에는 이게 관성으로 이어졌던 측면이 있다면... 지금은 '돈'으로 사람을 말리는 분들을 상대하는 판국이죠.
이런 상태에서... 또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어떤 자원이든 항상 '제한되어 있다'는 겁니다. 시간도 그렇고, 돈도 그렇죠. 지갑을 연다는 행위에 대해선 동감하나... 조금 더 많은 고민이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위에 언급한 넷이 모두 있어야 하고, 그들이 노는 틀도 갖춰질 것은 모두 갖춰져야 한다는 것... 어디선가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것... 선택지가 많아도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ㅋㅋ
전철이 안 댕기는 맛 가는 사태로 인해... 굽이굽이 버스타고 1시간 40분 걸려서 회사 도착;;;
2001년에 양재 즈음에서 조난당할뻔 했던 악몽이 잠깐씩 생각나더군요.
이 눈이 일종의 액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