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후, 술독에 빠져 지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를 바꿔봐야겠다고... 3년상 치르는 심정으로 진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죠.
첫 번째는... 사회적 갈등 해소, 리더십 등의 의미를 가지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것. 그래서 이번달 월급 받으면서 바로 진보신당 당원이 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는... KDI 국제경영대학원 진학입니다. 제 재정상황을 보자면... 아무리 빨라도 거의 내년 말까지는 빚 갚는 모드가 될 수 밖에 없으니 연간 학비가 1700만원이 넘어가는 대학원 진학은 무리죠. 하지만 돈을 모으고 준비하는 과정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서아시아에서 활동해야 하니, 인맥을 위해서라도 필요하고, 무식이 통통튀는 변학사를 보면서도 반성했던 부분이 많거든요.
일단... 이 정도 결의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ㅋㅋ
진중권씨가 변희재씨에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돌대가리가 잔대가리 굴리는 거'라고 말하는 거 읽으면서 괜히 제가 뜨끔,했더랬습니다. *,.* 결의하고 사는 일.. 언제 해본 게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안난다니까요. :(
답글삭제3L님은 장단기 계획이 섰으니 이제 길 가는 것만 남았네요. 건투를 빕니다. :)
@meta - 2009/06/11 21:00
답글삭제푸... 아주 당연한 것을 얻기 위해서 때론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거. 롤링 누나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항상 했던 야그잖슴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