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6일 화요일

복고풍

KBS의 <인물현대사>가 갑자기 땡기더군요. 암 생각 안 하고 8회, '분단의 벽을 넘어, 임수경'편을 봤습니다. 대학 1학년때, Newsweek에서 이 아줌마의 이야기를 커버로 다뤘었는데... 그 주의 커버는 동아리에서 다룰 수가 없었었죠. 먹칠이 되어 있었거든요. --;;


92년 가석방되고, 99년에 사면복권이 된 후... 2001년에 평양을 다시 찾았던 그 모습을 보면서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때렸던 판사님의 인터뷰를 다시보고... 뭐 그랬었습니다. 지금은 못가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변하기 때문에... 법정 최저형을 선고했다는 당시 판사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랬나... 뭐 그런 생각을 하다가... 별 생각 없이 프레시안에 들어갔다 30분간 줄담배를 물었습니다.


오세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8명을 오늘 오전에 '국가보안법상 이적 단체 구성 혐의 및 이적 표현물 배포'등의 혐의로 경찰이 긴급체포했다는 기사였습니다. ㅎ... 복고도 이 정도의 복고라면... 뭐라고 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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