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금지도서라고 20년전으로 시계를 돌린 것도 문제긴 하지만... 저 책들 중에서 읽은게 딱 4권 밖엔 안된다는 건... 지가 심히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요거... 촘스키 영감님이 쓰신건데... 번역이 꽝이라서 읽으면서도 불평불만이 많았던 책이고,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여기도 아마 읽고난 감상문 하나 올려놨던 걸로 기억하며, <세계화의 덫>은 읽은지 꽤나 오래되어서 기억 속에서 좀 희미한 상태고... <핵과 한반도>는 책쓴다고 지나가면서 읽었던 책이거든요... 흠... 글구보니 <507년>이랑 <세계화>는 제가 광명중앙도서관에 기증했던 것들이네요.
암튼... 빨리 나머지도 다 읽어야겠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광명에 사시나 봐요? 요즘 광명에 자주 갈 일이 있는데``` ^^;; 여하간 가까이에 사신다니 더 반갑네요.
답글삭제저 목록이 알라딘에 오른 목록과 좀 다르더군요. 저는 저중에 딱2권을 읽었으니 약간이라도 위안을 삼으시지요.
저 23권 중엔 요런 소설이 있습죠.
답글삭제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하는데..
초딩이 한반도 해안선이 왜 이리 삐뚤삐뚤하냐고 불평하면서 지리 시험에 해안선을 직선으로 찍찍 그려서 냈다가 빵점을 맞았는데, 그 시험지를 본 모 프레지던트께서 그 초딩이 그린 해안선보다 아예 한 술 더 떠 한참 더 멀리 직선 해안선을 그려놓고 한반도 땅을 일케 만들어서 후대에 물려주자는 새만금 공사 몇천몇만 번은 해야 할 소릴 늘어놓는 게 '프레지던트의 감동 스토리'가 되고..
전쟁 전에 인연을 맺은 시골의 조강지처(결혼까진 안 했었나 싶기도 하지만요)를 슬쩍 버리고, 대학 고위직의 딸래미를 넘보던 악역 대학생이, 그 사실이 폭로되어 망신을 당함에 동시에, 동료 학생들이 앞장서서 이 대학생을 제적시키자고 입을 모으고 학교 당국에 청원해서 실제 제적을 당합니다.
제목은 제 쪽글에 등장한 어휘 중에 하나가 그대로 들어가 있구요. '프레지던트'의 번역어가 무엇이어야 할 지는 눈치채셨으리라 믿습니다.^^
이 야그를 왜 하느냐.. 나머지를 꼭 '다 읽으실' 필요는 없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뭐 독서의 즐거움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심'을 위해서라면 상관 없으시긴 하겠지만.
(오랜만에 흔적 남깁니다. 가끔씩 들러서 글은 읽고 갑니다)
@아큐라 - 2008/08/04 23:40
답글삭제아... 지금은 개봉인데요... 조만간 영등포 정도로 옮길 예정입니다. 흠... 알라딘의 목록은 일부만 노출되어 있는거 같은게... 절판된 책들도 좀 있어서 그럴꺼에요.
@삐딱선 - 2008/08/06 07:08
답글삭제잘 계시죠? ㅋㅋ 제목은 <대학시절>인거 같은데... 나머진 보나 안 보나 그게 그렇더라...는 말씀인거 같네요. ㅋㅋ
◆ 영화에 관한 수다와 독서 노트를 보곤 링크를 걸었습니다. 두 번 째 링크지요. 독서 노트 비슷한 카테고리를 운영하지 못하는 능력에 대한 대리만족일 수도 있고, 닮고 싶단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겠지요. 촛불이 있어 좀 더 반가웠고, 사실 가스통 드는 자들보단 한 수 위인 것이 촛불이니까!
답글삭제@maejoji - 2009/01/11 10:17
답글삭제책은 읽으면 다음 책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는 물건인데... 그게 총량이 좀 많다고 이런 황공한 대우를 받게 되네요. 암튼... 자주 놀러오십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