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5일 수요일

여기는 광화문 교보문고 앞입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부터 시청까지 촛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광우병 대책위원회의 일부는 지금 경복궁쪽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지속적으로 밀려고 하는 상태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은 초등학생과 민주노동당 소속의 국회의원을 연행했던 것처럼 경찰들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계속 지키고 있었던 친구의 말로는 초등학생 연행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거꾸로 비웃었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주부를 연행하려고 하는 여경들을 보고 항의를 해도 마찬가지였다고 하구요.

어지간하면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 친구인데... 너무 화가 나서 "당신들도 경찰병원 민영화는 반대하지 않느냐?"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제서야 얼굴빛이 달라지더라고... 인도로 올라가라고 하면서도 인도에 있는 사람들도 무차별로 연행했다고 합니다. 애들 상태... 심히 안 좋습니다.

정신교육을 뭘로 시켰는지 모르겠는데...

이러면 대한민국 경찰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죠. 대한민국 경찰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2MB 개인 사병들이 된 셈이죠. 참나...

아무튼.. 사람들은 계속 몰려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댓글 2개:

  1. 다음에 나갈때는 '경찰 병원 민영화 찬성'이라는 피켓이라도 들고 나가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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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극악해골 - 2008/06/27 00:28
    저 친구들 입장에선 병원 민영화만큼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게... '연금개혁'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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