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일 화요일

도대체 이 사람들을 어케 상대하려고들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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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처음 가두행진에 나갔다가 친구들이 연행되었다면서 촛불집회만 하는 것으론 안된다고 이야기하던 아가씨입니다. 사진 두 방 찍었다가 사진 찍지 말라고 해서 얼굴이 제대로 안 나온 것만 올립니다. 눈이 빨갛게 되어 있었던 저 처자... 옷차림으로 보고 판단하자면 시위경험이라곤 단 한번도 없었는데... 자신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행위를 했음에도 공권력이 행사되자 분노했던 겁니다.

지금 선수들은 집회에 참석한다고 하더라도 머릿수나 맞춰주지 뭐... 아님 사람들이 흥분하거나 돌출적인 행동들을 할때... 쓰레기 버리는 거 줏는 정도의 일들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머리에 털 난뒤로 생전 처음 시위를, 그것도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했던 것에 대한 정부의 대답이 체포, 연행이었으니 얼마나 분노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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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미 애국소녀라는 이름으로 퍼져 있는 이 사진의 주인공... 환타 선수가 거의 종군기자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람들을... 자율규제를 해달라고 통사정하는 걸 가지고 '합의'를 한 것처럼 포장을 해서 넘어가겠다는 짱구를 굴리다니... 이 놈들은 내일 보궐선거에서의 쪽수 확보가 중요하지 사태 해결에 대해선 그닥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기다 민주당 손대표에게 전화걸어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버시바우 미국 대사는 '대사'라기 보단 아예 '총독'과 같은 발언을 하고 있더군요. 조또. 지난 31일 밤에 광화문을 뚫은 시위대가 환상적인 주차 솜씨로 미대사관을 막아놓은 것을 두고도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효자동으로 뛰어갔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와 같은 헌정중단사태로 이어지는 거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나이는 87년을 기점으로 해야 하니 21살을 이제 넘어가는 어린 나이입니다. 이런 어린 나이에 헌정중단과 같은 사태는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죠.

그런데 그 안에서 가능했던 해법과 기회가 있었음에도 번번히 날려버리는 걸 보는 입장에선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요. 청와대에 있기 싫은 걸까요...? 아님 이게 그냥 저냥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댓글 6개:

  1. (본문과 상관 없는 댓글입니다)

    배경을 일부러 빨간색으로 하신 것 같은데, 글자색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글자색을 좀 조절해주시면 더 잘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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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UE'nLIVE - 2008/06/03 20:39
    스킨을 바꾸라는 압력들이 좀 쎄더구요. --;;; 제 미감의 문제인거 같긴 한데... 이게 모니터로 확인해가면서 바꾸는게 모니터 사이즈의 문제(저 10.3인치 랩탑 씁니당) 때문에 쉽게 파악하기가 좀 어렵거든요. --; 스킨을 좀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 일부러 빨간색을 선택한 것은 아니고, 세계지도가 들어간 스킨이 이것 밖엔 없어서 선택했던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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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가 적성검사를 하면 색체지각력이 평균이하긴 하지만 세계지도가 스킨에 있는지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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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_- - 2008/06/03 23:56
    ㅎㅎㅎ... 전 그것만 눈에 들어왔었는데요. 땅바기 정권 뇌사상태될때까진 이걸루 바꿔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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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글자색을 좀만 더 밝게 해주세요. 눈이 침침해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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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까꽁 - 2008/06/04 12:12
    웅... 좀 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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